K-2이전 대구시민추진단 소음관련대책위
K-2이전 대구시민추진단 산하 소음관련대책위원회(위원장 이재술 대구시의회 부의장·이하 대책위)는 16일 오전 대구시의회 3층 회의실에서 첫모임을 갖고 K-2공군기지의 군용비행기로 인한 소음실태 및 소음저감대책, 지역주민들의 소음피해 소송진행 상황과 타 도시 동향, 관련법 제정 추진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대책위는 K-2공군기지 주변의 동·북구 주민들은 지난 1958년 제11전투비행단이 창설된 이후 50여년간 군용비행기에서 발생하는 소음 등으로 정신적·육체적 피해 등 유·무형의 손실을 입어왔지만 국가안보라는 대의명분에 밀려 고통을 참아왔고 이번 모임의 배경을 설명했다.
대책위는 그러나 1990년이후 군용비행장의 소음공해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전국적으로 민원 및 피해보상요구가 급증해 지역에서도 동·북구 주민의 소음피해소송이 59건에 소송인원 13만9천명, 소송청구 금액이 2천385억원에 이르는 등 주민들의 피해보상요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이날 첫 회의를 계기로 소음피해 문제와 소음 저감대책을 지역주민의 힘으로 해결하기 위해 수시 모임을 가져 주민들의 요구사항이 관철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등에 건의하고 필요할 경우 방문, 범시민운동 전개, 타 지역과의 정보공유 및 연대 등으로 소음피해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술 위원장은 “이날 첫 회의가 소음과 관련된 현안문제의 해결점을 찾아 그 동안 고통을 참아온 주민들의 정당한 권리를 찾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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