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낙동강 살리기 현장투어, 백문이 불여일견
<기고>낙동강 살리기 현장투어, 백문이 불여일견
  • 승인 2010.08.18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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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종헌. 대구지방조달청 시설공사 계약주무관

“직접 눈으로 보고 낙동강 살리기 공사 현장을 확인하였습니다” 지난 13일 금요일 대구지방조달청 직원 7명은 이종훈 대구신문 사회2부장의 인솔 하에 시민 21명과 함께 대구와 경북지역의 낙동강 살리기 공사현장을 돌며 현장을 투어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문방송지상으로만 접하다가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하니 백문이 불여일견(百聞이 不如一見)이란 구절이 떠올랐다.

4대강 살리기 공사의 약60%를 점유하는 낙동강 살리기 공사의 투어는 구미시 낙동강변의 녹색체험관을 둘러보고, 상주의 낙단보 건설현장을 방문하며, 마지막으로 안동댐을 견학 한 후 대구로 돌아오는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체험 중 가장 인상 깊었던 2가지는 먼저 32공구 낙단보 공사현장을 직접 보면서 보가 물을 가두어 놓아 물이 썩게 되는 것인 줄 알았으나 풍부한 수량이 흘러가는 가동보 구조로 되어 있어 수질오염을 줄이도록 되었다는 것과 또 안동댐의 수력발전을 통해 안동 주변 시군의 가구에 녹색전기가 공급되는 것에 큰 감명을 받았다는 것이다.

사실 본인은 4대강을 자연그대로 두지 왜 개발하는가 하는 환경론자의 인식도 일부 갖고 있었으나 직접 현장에 가서 눈으로 보니 강이 방치되어 홍수피해를 입고 있는 주민들이 왜 4대강사업을 찬성하는지를 공감하게 되었다.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진정성이 여기에 담겨있다. 이곳에 와서 보라. 百聞이 不如一見인 것이다.

우리 생명이 살아가는데 있어 가장 필수적인 것 2가지를 꼽으라면 무엇일까? 바로 공기와 물일 것이다. 숨 쉴 수 있는 공기가 없다면, 또한 먹을 물이 없다면 아름다운 생명이 넘치는 이 지구는 생명이 없는 공간이 될 것이다. 하늘이 내려주는 이 물은 생명을 살리는 역할도 하는 반면에 집중 호우나 태풍으로 엄청난 인명, 농작물, 재산피해도 주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로 이 피해가 갈수록 늘어날 것이라 하니 여간 걱정이 아닐 수 없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이명박 대통령께서 2년 전 광복절 경축사에서 녹색성장의 정책방향을 제시하여 심각한 환경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기존의 개발정책에서 벗어나 우리사회가 녹색성장, 녹색경제로 가기 위한 방향전환을 하게 되었다.

최근 여론조사에 의하면 국민들의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한 찬성여론이 반대여론보다 소폭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신임 야당 지사도 반대에서 찬성으로 입장을 바꾸었다고 한다. 현재 4분의 1정도 진행된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얼마나 더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것인가 여부는 정부와 국민이 힘을 합치느냐에 달려있지 않나 생각이 든다.

사업목적과 진행상황을 함께 공유하고, 반대의견을 존중하여 개선할 부분은 개선하여 마음을 모으면서, 녹색경제의 근간을 마련하는 낙동강 살리기로 녹색사회에 한 발짝 더 다가서는 것이기 때문이다.

현재 고용을 동반하지 않는 경제성장으로 인해 우리 지역의 실업률이 높아 지역민들의 큰 근심거리인데 낙동강 살리기를 통해 녹색일자리를 많이 창출하고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되고 있어,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성공으로 녹색개발 될 낙동강의 미래 모습을 상상하면서 기쁜 마음으로 버스를 타고 대구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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