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학에서 처음으로 4년제 일반대학과 동등한 학사학위(2007년 7월 고등교육법 개정)를 총장(2008년 1월 고등교육법 개정) 명의로 수여하는 학사학위 수여식이 전국 35개 전문대학에서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3일 지역 전문대학으로는 유일하게 계명문화대학이 학사학위를 수여했다.
지역에서 처음으로 전문대학에서 학사학위를 받은 주인공들은 계명문화대학 유아교육학과 졸업생 25명으로 지난해 이 대학‘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에 입학해 1년 만에 유아교육학사를 취득한 것이다.
계명문화대학에 따르면 2007년 12월 교육과학기술부의 인가를 받아 2008학년도부터 6개 학과에 135명 정원으로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에 첫 졸업생을 배출한 유아교육학과는 25명 정원에 수업연한 1년으로 지난해 100% 학생을 충원해 중도탈락 없이 25명 전원이 졸업을 하게 돼 학사학위를 수여했다고 13일 밝혔다.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은 지난 2007년 7월 고등교육법 개정에 따라 신설된 것으로 전문대학 졸업자들에 대한 계속교육기회를 제공하고 대학과 산업현장 연계 강화를 통한 실무 지식ㆍ기술 중심의 심화교육 실시 및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소정의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정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제도다.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1회 졸업생 김정은(서재성모유치원 교사)씨는 “유아교육학사를 취득해 자부심과 뿌듯함을 느낀다”며 “1회 졸업생으로서 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선배가 되도록 노력할 것과 설리번 선생님이 헬렌켈러에게 한줄기 빛이 된 것처럼 어린이들에게 꿈과 용기를 주는 교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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