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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이 기존 인사시스템 틀을 깨고 초·중등 순환 및 성과 중심의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우동기 교육감 취임 후 처음 시행된 이번 인사는 오는 9월 1일 조직개편에 맞춘 것으로 교육장, 원장 등 기관장급 4명과 시교육청 과장 1명, 지역교육청 국장 2명 등 주요 간부를 포함해 초중등 교원 322명 및 교육전문직 37명에 대해 진행됐다.
이번 인사 특징은 초·중등 순환근무 및 교장공모제 확대 등 교장 임용 방식이 다양화 됐다는 것.
그동안 초등 교육공무원이 맡았던 교육연수원장에 중등 교육공무원, 중등 교육공무원이 맡았던 교육정보원장에 초등 교육공무원이 임용됐다. 교육청은 초·중등간 고착화된 틀을 깨고 조직이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역교육청 기능 및 조직 개편에 따라 교육 현장 공감형 기관장이 임용됐고, 정책적 배려가 필요한 학교에는 교육력 향상을 위해 장학관과 교육연구관이 배치됐다.
뿐만 아니라 교육청은 교장 임용 방식의 다양화를 위해 교장공모제 학교를 정년퇴직 등 교장 결원 예정 학교수 대비 50%를 시행, 대구고와 경북여고, 경북고 등 총 19개교(초등 11명, 중등 8명)에 교장을 초빙했다.
이외에도 교육청은 교장·교감 전보 인사는 기존 연공 서열식 인사 관행에서 벗어나 2009년부터 실시한 교장·교감평가제 결과를 반영하고 현임 교장 경력과 잔여 임기 등을 고려했다.
한편 초·중등 교사 인사발령 현황은 대구시교육청 홈페이지 및 대구신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정혜기자 jh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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