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20일 오후 3시에 대구경북지역의 하계 순간 최대수요전력이 772만 4천kW를 기록하면서 지난달 22일 기록했던 766만 8천kW에 비해 5만6천kW를 초과했다.
이날 전국의 순간 최대수요전력은 오후 3시에 6천988만 6천kW를 기록하며 지난 1월 13일 12시에 기록했던 역대 최고치인 6천896만 3천kW를 처음으로 갱신했다.
이에 따라 올 여름 들어 대구경북지역의 하계 순간 최대수요전력은 사상 최고치를 5번 갱신했으며, 전국의 하계 순간 최대수요전력도 9번 갱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최근 경기회복으로 인한 산업용 전력수요의 증가와 함께 늦더위로 인한 에어컨 등의 냉방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전 대구경북본부는 여름철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위해 ‘하계부하 관리지원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 달 5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에너지절약 집중홍보기간’으로 지정해 전력다소비 업종 및 아파트 등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약 집중 홍보를 하고 있다.
한전 대구경북본부는 주로 하계피크가 발생하는 시간대인 오전 11시부터 12시, 오후 1시부터 5시에는 냉방설비의 경제적 운전을 해 줄 것과 함께 가정에서도 하계 실내적정온도 유지(26~28도), 가전제품 미사용 시 플러그 뽑기 등을 통해 에너지 절약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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