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20일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2차 지표를 적용한 어린이집 평가인증 결과를 처음으로 발표했다.
이번 발표대상은 지난 2월 평가인증을 신청한 어린이집으로 전국에서 604개소가 인증을 통과해 통과율 68.4%를 보였다.
이로써 올해 8월 현재까지 전국의 어린이집 3만5천550곳 가운데 2만1천6개소(59.1%)가 인증을 통과했다. 지난 2005~2009년의 1차 평가인증에 참여한 어린이집의 80.4%가 인증에 통과한 것에 비해 이번 2차 인증 통과율은 다소 낮아졌다.
이는 올해부터 시행하는 제2차 평가인증에서 지표를 고도화하고 통과점수를 상향 조정하는 등 보다 엄격한 기준을 적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부터 평가인증을 받은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 장관 명의의 인증서와 인증현판 외에도 보육교사의 평가인증 참여확인서를 함께 받게 된다.
또 어린이집은 기존의 인증결과통보서 외에도 종합평가서를 통해 보다 자세한 인증 결과와 개선점 등을 받아볼 수 있어 평가인증에 참여한 어린이집의 만족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올해 총 9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평가인증은 어린이집의 신청 증가로 당초 7천400곳에서 1천200곳이 증가한 8천600여 곳의 신청을 받아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23일부터는 2005년에 인증을 받았던 어린이집 550개소에 대한 재인증도 실시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평가인증 기준을 종전보다 엄격하게 적용해 평가인증 어린이집의 수준을 업그레이드하는 한편 한국보육진흥원, 보육정보센터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해 표준보육과정 교육 등 어린이집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시설의 질도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국 어린이집 평가인증 통과에 관한 정보는 아이사랑보육포털 및 한국보육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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