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학생들의 영어의사 소통 능력을 높이기 위해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165명을 추가 선발해 26일부터 지역 초·중학교에 배치키로 했다.
이로써 대구의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수는 작년의 158명에 비해 무려 234% 증원된 369명으로 확대됐다.
이번에 증원된 영어보조교사들은 초등학교 100명, 중학교 49명, 고등학교 16명으로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집중 배치된다.
특히 규모가 큰 초등학교 5곳과 중학교 3곳에는 원어민 교사가 2명씩 배치돼 일부 학년에서만 실시하던 원어민교사와의 수업을 전교생이 받을 수 있게 됐다.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들은 정규 수업뿐 아니라 교사 연수, 영어캠프, 특별활동 등에 투입돼 학생들의 영어의사소통능력 신장과 교사들의 선진교수법 연수에 활용된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원어민교사들은 어민교사와의 면대면 수업 효과가 높은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우선 배치된다”며 “일부 학교는 전교생이 원어민교사 수업을 받을 수 있어 학생들의 영어실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에는 더 많은 원어민교사를 채용해 원어민 교사가 1인당 담당하는 학생수를 획기적으로 줄일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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