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합계출산율(1.15명)과 출생아수(44만5천명)가 전년(1.19, 46만6천명)대비 감소한 가운데 만혼화로 고령출산이 점진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 후반(25~29세) 산모의 출생아수가 2008년 대비 1만3천명 감소해 전체 감소분의 61.6%를 차지해 다른 연령에 비해 가장 크게 감소했다.
또 혼인이 늦어지면서 모의 평균출산연령이 31세로 전년대비 0.18세 증가했으며 35세 이상 고령출산도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는 5월말 현재 출생아수가 19만6천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2천명(1%) 증가했다. 올해는 지난 2월 이후 전년동기 대비 증가추세가 계속되고 있어 작년보다 출생아수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출산의 선행지표인 결혼건수도 5월말 현재 13만4천건으로 전년대비 3천건(2.3%) 증가했다.
올해 출생아수 및 혼인건수의 이같은 증가는 2008년 세계금융위기 이후 위축됐던 출산과 결혼 욕구가 회복된데 따른 결과로 추정된다.
한편 지난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소득 및 자산과 출산율간 관계조사 결과 시간이 갈수록 중산층의 출산이 위축된 가운데 소득이 많을수록 출생아수가 많은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전반적으로 출생아수가 줄어들고 있으며 특히 중산층에서 감소현상이 현저하게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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