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요양병원 1등급 한 곳도 없어
대구요양병원 1등급 한 곳도 없어
  • 김승근
  • 승인 2010.08.24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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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의 요양병원 가운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1등급을 받은 곳이 한 군데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4일 발표한 ‘2009년 전국요양병원 평가’에 따르면 대구지역 37개 요양병원 가운데 진료환경과 내용을 모두 종합해 5개 등급으로 나눈 결과, 1등급은 한 곳도 없었으며 2등급이 6곳, 3등급이 14곳으로 각각 집계됐다.

평균에 못 미치는 4등급은 12곳, 5등급은 5곳이었다.

경북의 경우 총 68개 병원 가운데 1등급 6곳, 2등급 8곳, 3등급 23곳, 4등급 24곳, 5등급 3곳, 등급제외 4곳으로 나타났다.

대구의 2등급 병원은 가창삼성요양병원, 서부노인전문병원, 시지노인전문병원, 언더로뎀요양병원, 한패밀리병원, 현대요양병원 등이며 5등급은 남대구요양병원, 대덕요양병원, 사랑요양병원, 사회복지법인경주경정원대구효도요양병원, 성심요양병원 등이다.

경북은 1등급이 경산노인전문요양병원, 경희요양병원, 고려요양병원, 구미시립노인요양병원, 선린요양병원, 시립문경요양병원 등이며 5등급은 경북의료재단경북요양병원, 서명의료재단세명요양병원, 성제의료재단성제요양병원 등이다.

이번 평가는 전국 718개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한 평가로 병원의 진료환경에 대한 23개 항목과 유치도뇨관(소변줄)삽입, 욕창 발생 등 진료내용에 대한 12개 항목으로 평가했다.

요양병원 수는 지난해 말 현재 777기관으로 2004년에 비해 7배 이상 늘었으며 환자수도 6배 이상 증가했다.

이번 평가 결과 응급호출벨을 설치한 기관은 2008년 29.6%에서 41.4%로 증가했으며 병원 바닥에 미끄럼 방지시설을 한 기관은 같은 기간 58.5%에서 70.6%로 증가했다.

하지만 장기간 삽입으로 요로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유치도뇨관은 중증 환자에게 모두 삽입한 병원이 있는 반면 한 명의 환자에게도 삽입하지 않은 병원도 있어 기관 간 큰 차이를 보였다.

한편 이번 평가 결과는 건강보험 심사평가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요양병원-노인성·만성질환, 수술 또는 상해 후 회복을 위해 주로 요양이 필요한 환자에게 치료 중심의 의료를 실시하는 병원으로 건강보험 재원에 의해 급여가 제공된다. 예)○○요양병원, ○○노인전문병원

△요양시설-치매 또는 노인성질환 등의 사유로 일상생활을 혼자서 하기 어려운 노인 등에게 신체 활동 또는 가사활동 지원을 목적으로 운영하는 곳으로 의료기관에 해당하지 않으며 장기요양보험 재원에 의해 급여가 제공된다. 예)○○요양원, ○○노인전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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