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소방안전박람회, 아시아 최대 소방 전시회 발돋움
국제소방안전박람회, 아시아 최대 소방 전시회 발돋움
  • 최태욱
  • 승인 2010.08.24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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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대형 소방분야 이벤트와 함께 열린 올해 ‘대한민국 국제소방안전박람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리면서 아시아 최대 소방 전문 전시회로 발돋움 했다.

대구 엑스코는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열린 제7회 국제소방안전박람회가 22개 나라의 227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해외 바이어 337명을 포함한 약 5만8천여명이 참관, 총 5천600억원의 상담성과를 올렸다고 24일 밝혔다.

또 전시회와 함께 미국·프랑스·일본 등 3개국 특별연사가 참여하는 ‘스프링클러 등 수계소화설비 국제소방심포지엄’과 ‘아시아소방검정기관협의회(AFIC) 실무회의’ 등 20개의 전문분야 세미나와 종합안전체험을 포함한 다양한 체험행사도 성공리에 마쳤다.

이번 박람회는 기간 중 연일 폭염주의보가 내리는 등 혹서기에 개최돼 전시참가자와 참관객의 축소우려도 있었으나 ‘제26회 아시아소방기관장회의(IFCAA)’와 ‘제11회 세계소방관경기대회’가 함께 열려 1천여명 이상의 해외 참가자와 바이어들이 엑스코를 방문한 가운데 4일간 총 6만1천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 소방안전박람회에서는 ‘화재피해저감 원년의 해’를 맞아 스프링클러와 자동경보형감지기 특별관이 마련돼 국내외 참관객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특별관은 화재로 인한 인명·재산상의 피해를 줄이고 첨단 기술이 적용된 소방제품들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산업체간 기술개발 정보 공유 등 소방장비의 획기적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싱가폴 민방위청장과 동경 소방청장, 홍콩 소방청 국장, 필리핀소방청장 등이 방한해 한국 소방제품 구매를 타진했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서 나이로비, 테헤란, 태국에서 대규모 구매단을 파견해 구매 상담을 진행했다.

또 대구소방본부에서 실제 현장에서 적용되는 시스템을 시연해 큰 관심을 끌었는데, 말레이시아에서 세계소방관경기대회 참가를 위해 온 바이어와 상담한 결과 말레이시아 현지 소방본부에 설치될 종합재난관리시스템을 수출하기로 했다.

이밖에 타이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지에도 활발한 상담을 벌여 이번 전시기간 중 총 2천8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벌였다.

또 소방차량업체 ‘파라다이스’에는 이란과 싱가폴, 대만, 태국에서 수십명의 바이어들이 방문해, 추후 상담미팅을 약속했고, 문화재보호 등을 위한 불꽃감지기를 생산하는 업체 ‘레존텍’은 100명 이상의 해외바이어가 방문, 향후 구매상담을 이어가기로 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국내에서도 소방방재청과 전국 소방본부, 각 지역 소방서 등 소방관계자 1만여명을 비롯해 위험물관리자, 응급구조사, 소방공사협회 회원사들이 5천여명이 방문했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고려화공 조외섭 상무는 “이번 전시회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까지 꼭 필요한 고객들이 찾아와서 업체의 입장에서 만나야 될 고객은 다 만난 것 같다”며 “상담성과에 대해서도 매우 만족해 내년에는 부스를 더 키워서 참가하겠다” 말했다.

내년 전시회는 5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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