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벌초, 안전사고주의
<기고> 벌초, 안전사고주의
  • 승인 2010.08.2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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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찬바람이 들기 시작한다는 처서가 지났는데 여전히 팔월의 늦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어 벌초 작업하는 사람을 쉽게 지치게 만든다. 곧 있으면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다.

추석을 앞두고 벌초를 하려는 사람이 많아짐에 따라 벌초와 관련한 사고 또한 증가하고 있다. 자칫 안일하게 생각했던 행동으로 인해 어느 때보다 풍성하고 즐거운 추석명절이 슬픔을 곱씹는 자리가 되게 하여서는 안 되겠다. 안전한 벌초작업을 위해 몇 가지 당부 말씀을 하고자 한다.

첫째. 예취기 사용 시 주의사항. 예취기는 사용하기에 편리한 기계지만 동력작동으로 회전속도가 빠르고 날이 날카로워서 조그마한 실수가 신체에 심각한 손상을 입히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사용하기 전 몇 가지 주의사항 만 지켜도 위험의 많은 부분을 감소시킬 수 있다.

1. 먼저 벌초할 산소주변의 지형의 굴곡이나 돌, 병 따위가 있는지 확인한다. 2. 반드시 안전모 · 보호안경 · 다리보호대 등 보호 장구를 갖춘다. 3. 작업 반경 15미터이내는 작업자 이외에 접근하지 않도록 한다. 4. 예취기의 날을 조인 볼트는 작업 중에도 느슨하게 풀릴 수 있으니 수시로 확인한다. 5. 예취기는 반드시 양손으로 잡고, 넘어지지 않도록 발밑을 주의하여 이동한다. 6. 제초 작업 시 풀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이동시키며 작업을 하고, 휴식 시에는 엔진을 반드시 끈다.

둘째. 벌, 뱀에 대한 주의사항, 풀이 우거지면 일단 시야에 제한을 받게 되고 미처 확인할 사이도 없이 땅벌이나 독사 따위를 우연히 건드리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당황하게 되면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행동요령에 따라 적절하게 대처하는 것이 좋다. 1. 벌을 대비해서 미리 뿌리는 모기약을 준비해 둔다. 풀이 많아 시야확보가 안 되는 경우라면 주변에 모기약을 뿌려주는 것도 좋을 성 싶다.

2. 벌을 유인할 만한 향수나 화장품, 화사한 색의 옷은 피하는 것이 좋다. 3. 벌집은 건드렸을 경우 재빨리 낮은 자세로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벌이 덤비지 않는다. 모기약이 있을 경우 뿌려 주면 벌이 도망간다. 4. 벌에 쏘이게 되면 다양한 증상이 생길 수 있다.

특히 벌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으니 즉시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5. 뱀에 물렸을 경우는 안정을 취하고 되도록이면 움직이지 않도록 하고, 물린 부위에서 10센터미터 정도 심장 쪽에 가까운 부위를 넓은 끈으로 묶어서 독이 퍼지지 않게 한다. 이때 너무 세게 묶게 되면 피부가 괴사되므로 주의하기 바란다.
이상의 몇 가지만 주의하여 대비하더라도 안전하고 풍성한 추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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