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 곰 잡고 2위 굳히기
사자, 곰 잡고 2위 굳히기
  • 이상환
  • 승인 2010.08.2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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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두산에 6-4…5회 리드경기 50연승
잡히지 않는 SK를 바라보는 삼성의 속은 타들어 간다.

이날 나란히 4연승을 달린 2위 삼성과 선두 SK간의 승차는 그대로 2.5게임으로 유지됐다.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간격이다.

한 때 SK가 6연패에 빠질때만 해도 곧 따라 잡을 수 도 있을 것 같았지만 24일 하루 쉰 SK는 연승가도를 달리며 삼성의 거센 추격에도 요지부동이다.

26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정규시즌 삼성-두산전. 삼성이 6-4로 승리했다.

두산과의 맞대결 승리는 1승 이상으로 값진 결과다.

SK를 잡아 주기를 기대했던 기아가 지는 바람에 선두와의 승차는 좁히지 못했지만 두산에게는 2위 자리를 넘볼 수 없게 만들
었다. 삼성과 두산의 승차는 5.5게임.

사실상 2위 경쟁은 이변이 없는 한 현 순위가 바뀔 가능성은 낮아졌다.

시즌 71승(44패1무)째를 올린 삼성은 서울로 이동한다.

삼성은 27-29일 주말 LG와의 3연전을 통해 다시 선두 경쟁을 위한 승수 쌓기에 나선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5회 리드시 50전 50승을 기록을 이어갔다.

삼성 선발 장원삼은 5이닝 2실점(5피안타 3탈삼진) 호투하며 시즌 12승째를 따냈다.

특히 5월 11일 잠실 경기 이후 두산전 4연승을 내달리며 곰 킬러로 자리매김 했다.

2.1이닝 무실점(3피안타 3탈삼진) 완벽투를 뽐낸 세번째 투수 안지만의 호투도 돋보였다.

박한이는 선제 솔로 아치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틀간의 달콤한 휴식 때문일까 타선은 힘이 넘쳤다.

삼성은 초반부터 홈럼 폭죽을 잇따라 쏘아올리며 두산 선발 홍상삼을 호되게 몰아쳤다.

1회 박한이, 2회 신명철의 솔로 아치로 기선을 제압한 삼성은 3회 박한이-조동찬의 연속 3루타와 박석민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4-0으로 달아났다.

두산은 0-4로 뒤진 4회 2사 후 최준석과 임재철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삼성은 4회 현재윤의 시즌 1호 좌월 투런 아치(비거리 110m)로 6-2로 도망갔다.

두산도 끈질겼다. 삼성 선발 장원삼이 마운드에서 내려온 뒤 추격에 나선 두산은 6회 2사 후 최준석과 임재철이 연속 볼넷으로
1,2루 찬스를 마련하자 손시헌의 중전 적시타와 김재호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4-6까지 따라 붙었다.

이후 삼성은 안지만, 권혁, 배영수를 잇따라 마운드에 올려 두산 타선을 승리를 지켰다.

두산 선발 홍상삼은 6이닝 7피안타(3피홈런) 2볼넷 6탈삼진 6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SK는 광주 원정에서 7-0으로 홈 팀기아를 잠재우고 시즌 71승(40패) 고지를 밟았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전시즌부터 이어오던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기록 행진은 '29'에서 아쉽게 멈췄지만 시즌 16승(4패)째를 거두며 다승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 섰다.

경기는 한화가 넥센에 6-4로 역전승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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