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재개를 촉구했다.
한나라당 경북도당 위원장 이인기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 은 성명발표에 앞서 국무총리실에서 포항 포스코 신제강공장 관련 문제에 대해 임채민 국무총리 실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위원장은 “포스코 신제강공장 건설의 중단으로 연간 4천600억원의 기회손실 비용 발생은 물론 지역민이 큰 희망을 걸었던 43만 7천개의 일자리 상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강조하고, 침체된 지역경제 회생과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서 정부차원의 특단의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특히 이 위원장은 “사업비 1조4000억원이 투입돼 93%의 공정률을 보인 상태에서 비행고도 제한에 묶여 1년째 공사가 중단된 상태가 지속돼 여파가 대단하다”며 “지역경제의 버팀목인 200여개에 달하는 기계설비 장비업체 및 전문건설 업체의 연쇄 도산과 5천여명의 건설노동자가 실직의 위기에 봉착해 있다.”고 현황을 강조했다.
임채민 국무총리 비서실장은 이와관련 “포항지역의 어려움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고 보다 합리적인 방향으로의 해결을 위해 현재 관련 전문가들을 통해 용역을 진행 중”이라며“이는 사태 해결의 실마리를 풀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향후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와함께 경북도당은 성명을 통해 “서울 잠실의 제2롯데월드에 대해서는 군 비행장의 활주로를 바꾸면서까지 허용해준 군 당국의 선례가 있다”며“서울은 되고 포항은 안된다’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 정부의 최우선 정책은 ‘경기회복’과 ‘고용창출’인 만큼 지역 경제와 철강업계의 국제 경쟁력을 위해 공사재개는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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