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민주당 전대표 인터뷰
정세균 민주당 전대표 인터뷰
  • 이창재
  • 승인 2010.08.2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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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문제있으면 먼저 사양해야
“본인이 문제가 있으면 스스로 사양해야 하는데 한다고 덤비는 사람이 제일 잘못이다”

민주당 정세균 전 대표는 지난 27일 대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청문회를 보면서 좌절감과 분노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전대표는 “야권이 지난 10년 정권을 잡을 당시 임명권자가 지명하면 스스로 흠결을 들어 공직을 사양한 분들이 많았다”며 “국민을 너무 쉽게 본 MB와 한나라당이 기준을 바꿔버린게 이번에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전대표는 산자부 장관 임명 당시 혹독한 청문회를 깨끗히 통과한 경력을 들며 “국민을 어떻게 봤으면 이런 사람들을 내놓는지 모르겠다”면서 “곰곰이 생각해보면 이유가 다른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저 팀들은 물이 그렇구나. 물이 흐리기 때문에 누구를 내놔도 저럴 수밖에 없겠구나‘하는 생각이 든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이번 8.8 개각은 한나라당내 인물 부재와 함께 혼탁성이 완전히 드러나 국민들께 절망감만 안겨줬다”고 단언했다.

정 전대표는 잦은 대구방문과 관련,“대구 세계육상선수권 유치 당시 민주당 추진위원회가 큰 역할을 했고 당이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시민들은 잘 모르는 것 같다”며 “산자부 장관 시절 큰 화재가 났을 때 특별지원에 적극적 역할을 하는 등 대구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계육상선수권 대회의 성공적 진행과 첨복단지 성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적극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또 “6.2 지방선거 이전과 이후에 대한 영남권 민주당의 무게는 많이 달라졌다”며 “전당대회 이후 현역의원들이 대거 참여하는 대구사랑 모임을 새로 구성해 본격적인 생활정치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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