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 전당대회부터는 후보난립을 막기 위한 예비경선(컷오프)와 순수 집단지도체제 도입으로 당내에 ‘내로라’ 하는 인사들이 줄줄이 경선참여를 선언하면서 열기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예비후보등록 첫날인 7일에만 ‘빅3’ 중 정세균 전 대표와 손학규 상임고문이 출마를 선언했고, 추미애 의원도 경쟁대열에 합류했다.
정동영 고문은 8일 선언을 한다. 이날 박주선 의원과 조경태, 조배숙 의원도 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천정배 김효석 의원 등 기존 출마자와 함께 최종 예비후보는 15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1차 관문인 컷오프에서는 9명의 후보자가 살아 남게 된다. 본선에서는 6명이 선출되는 데 ‘빅3’와 여성 1명을 빼면 2명만 남는다. 여성후보는 추미애 의원과 조배숙 의원간의 경쟁이 예상되며, 빅3를 제외한 2명의 후보 가운데는 박주선 의원이 안정권에 들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날 정 전 대표는 부산에서 출마기자회견을 갖고 "지금이라도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지키고,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판을 키워 차기 총선과 대선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사람은 정세균"이라고 주장했다.
박주선 의원도 같은 장소에서 기자 간담회를 하고 "지금 민주당이 필요한 것은 대선주자 당대표가 아니라 대선주자를 국민 스타로 키워 집권당을 만들 당대표"라면서 '킹메이커론'을 폈다. 추미애 의원은 국회에서 "더 이상 뺄셈정치로 당력을 소모하고 속 좁은 사익정치로 국민을 실망시켜서는 안된다"며"당원 모두와 함께 뛰는 동행정치로 2012년 선거에서 반드시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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