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행정안전부의 고시 개편안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대한 발표에 따르면 현행 행정고시 방식을 유지하자는 의견이 51%로 가장 많았고, 외부전문가를 특채로 뽑더라도 선발 비율을 줄여야 한다는 의견이 23%로 뒤를 이었다.
반면 행안부의 개편안대로 50%까지 특별 채용을 확대하자는 의견에 찬성한다는 의견은 13%에 불과했다.
유명환 전 장관 딸의 특혜 의혹으로 부정적인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연령별로는 취업을 앞둔 20대의 58%가 현행 행정고시 체제를 유지하자는 의견을 나타내 가장 높았고, 40대가 53.2%, 50대 이상이 51.6%로 나타났다.
반면 경력자 특별 채용 가능성이 있는 세대인 30대는 42%로 개정안 반대의 강도가 낮았다. 지역별로는 전남광주가 60.7%로 가장 높았고, 서울이 59.6%로 뒤를 이었다.
이 조사는 지난 6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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