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나무다리’ 의 노래비가 영덕에 세워진 배경은 최근 이 노래의 작사자인 반야월(본명 박창호·95)씨가 영덕에 들러 이 노래비를 영덕에 꼭 세우고 싶다고 희망해 추진됐다.
1960년대 작곡된 이 노래의 가사는 영덕의 복사꽃을 배경으로 영덕사람들의 애환과 정서를 담은 곡이다.
따라서 이제 삼각주공원에 세워진 `외나무다리’ 노래비 제막식과 함께 이 노래의 배경지가 영덕이라는 것이 널리 알려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노래비가 세워진 삼각주공원의 테마공원 조성사업에는 총 25억원의 예산으로 1차 6억5천만 원을 들여 공원조성, 산책로, 팔각정, 외나무다리 노래비 등이 들어섰다.
2차 조성사업으로는 삼각주공원과 영덕JC 뒤편 둑 사이 덕곡천 하류에 덕곡천을 횡단하는 외나무다리가 설치되고 전망테크, 체육시설, 분수, 휴식공간 그리고 둑 주변에는 복숭아 나무가 심어진다.
`외나무다리’를 상징한 2차 사업이 완공되면 `외나무다리’가 추억이 있고 향수가 살아있는 영덕을 대표하는 또 다른 명소로 우뚝 솟을 전망이다.
또 이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관광객들에게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지역주민들에게는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테마공원으로 탄생한다.
이날 노래비 제막식에는 `외나무다리, 소양강처녀, 울고 넘는 박달재’ 등 4천500여곡을 작사한 반야월씨와 `한국전통가요 사랑뿌리회’ 40여명이 참석해 축하공연을 가진다니 그 의미가 더욱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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