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5K 3대 대구 도착
F-15K 3대 대구 도착
  • 사회부
  • 승인 2010.09.08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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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최초로 도입된 F-15K 3대가 공군 제11전투비행단에 도착했다.

공군 제11전투비행단에 따르면 F-15K 2차 도입 사업에 따른 최초 도입기 3대가 8일 오전 공군 제11전투비행단에 들어왔다.

이번에 도입되는 항공기는 공군의 F-15K 41, 42, 43호기로,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보잉사 시험비행조종사가 탑승, 미국 세인트루이스를 출발, 하와이, 괌 등을 경유해 태평양을 횡단하는데 비행시간만 약 20시간이 넘게 걸렸다.

공군은 전력증강 사업으로 지난 2008년 5월 보잉사와 F-15K 2차 사업 계약을 맺어, 이번 최초 도입분 3대를 시작으로 2012년 3월까지 8회에 걸쳐 총 21대의 F-15K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F-15K는 2011년 11월부터 제한작전을 실시하고, 2012년 3월 F-15K 2차 사업 도입 완료와 동시에 전력화를 완수해 정상작전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군은 조종사 충원 및 정비·무장요원 충원을 위한 교육을 단계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F-15K에 장착되는 항공탄약 및 항공전자장비를 도입하고, 신축 엄체호(항공기 격납 공간)를 비롯한 필요한 시설 및 물자를 확충 등 전력화를 위한 조치들도 진행하고 있다.

F-15K는 1천800Km에 이르는 광대한 전투반경과 3시간에 달하는 체공시간으로 한반도 전 영역에서의 작전수행이 가능하며, 10t이 넘는 무장능력과 장거리 공대지미사일(SLAM-ER), 합동직격탄(JDAM),첨단 근거리 공대공유도탄(AIM-9X) 등의 첨단무장 장착으로 가공할 파괴력과 정밀성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전천후 상황에서의 탁월한 작전수행 능력으로 야간이나 악기상시 발생하는 적의 위협이나 돌발상황에서 즉각적인 대응도 가능하다.

F-15K를 직접 운용하는 비행대장 김태욱 중령은 “이미 우리 공군은 F-15K를 운용한 경험이 있다.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F-15K의 도입과 전력화를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F-15K를 통해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신속하고 강력하게 응징할 수 있는 대비태세유지에 만전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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