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결위에서 문화관광부 질타
국회 예결위 소속 한나라당 서상기 의원(대구 북을)은 16일 “문화체육관광부가 2011 대구세계육상대회에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 의원은 이날 비경제부처 종합질의에서 “이명박 정부 내에 개최되는 유일한 국제대회인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우리나라의 위상을 세계에 드높일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인데 문광부가 단순히 예산만 내려주는데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에 따르면 2009년도에 대회를 위한 지원사업의 집행실적이 50%에 그치고 있는 것은 대회조직위는 운영사업비 증액을 요구했는데, 정부는 시설비를 더 많이 배정해 사업추진이 늦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서 의원은 “세계적인 축제가 이제 1년도 남지 않았다”며 “단순히 예산만 내려줄 것이 아니라, 대회가 성공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좀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지원과 배려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재정자립도가 열악한 지방정부에 모든 것을 맡길 것이 아니라, 경기운영에 필요한 충분한 재정적 지원을 통해 대회가 성공리에 개최되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 의원은 이와함께 “대한육상경기연맹이 스타선수 조기 발굴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아직도 세계적인 선수와 어깨를 나란히 할 국내 선수가 없다는 점에서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정부차원의 추가적인 선수 발굴 노력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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