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째 본사 주최 낙동강 현장투어
9회째 본사 주최 낙동강 현장투어
  • 이종훈
  • 승인 2010.09.19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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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동보 열어 퇴적물 청소...친환경시스템 운영"
“강에 보(洑)를 만들면 물이 썩는다는 일부 환경단체의 이야기를 듣고 사실여부가 궁금했는데, 이번 낙동강 투어를 통해 가동보가 수시로 개방되면서 퇴적물이 자연의 힘으로 청소하는 등 친환경 시스템으로 운영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경주최씨 다천공파 문중 총무를 맡고 있는 최보영(대구시 수성구 신매동)씨는 지난 17일 대구신문이 실시하고 있는 ‘4대강 살리기 현장을 보자(제9회)’에 참여해 칠곡보 건설 현장을 탐방한 후 이렇게 말했다.

그는 또 “우리나라는 여름에 1년 강우량의 3분의 2가 집중되고, 국토의 65%가 산악지형으로 물관리가 어려워 홍수와 가뭄을 반복 해 겪어왔다”며 “정부가 이렇게 백년대계를 위한 치수사업을 대대적으로 펼치는 것을 보니 세금을 더 많이 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대학 강사인 김병기(53·대구시 달성군 다사읍)씨는 “4대강 사업을 TV 등 일부 언론매체와 환경단체의 말만 듣고 부정적으로 생각해오다, 실제로 현장에서 설명을 듣고 눈으로 직접 확인해 보니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판단됐다”면서 “정부의 홍보부족이 국민들을 혼돈스럽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배미경(여·45·대구시 달서구 상인동)씨는 “정부가 4대강 사업을 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지역 업체의 참여기회를 대폭 확대한다는 발표를 들었다”며 “구미↔상주간 산업도로를 달리면서 낙동강과 강 주변에서 공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을 보니 침체됐던 지역경기가 되살아 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24공구 칠곡보 현장에서는 가동보 기능과 소수력발전 용량, 어도를 보 양쪽에 설치해야 하지 않느냐 등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지덕진 현장 소장은 “상류의 댐과 가동보, 하구둑의 홍수조절, 물 관리는 IT를 접목한 최신기술을 도입해 운영하고, 소수력 발전 3천㎾는 1천 가구가 사용할 전기량이 되며, 어도는 자연형과 아이스하버식을 적용 설계상 문제가 없다”고 답변했다.

이번 제9차 투어에는 대구·경북지역 주민 28명이 참여했으며, 코스는 낙동강 살리기 칠곡보 현장, 구미 경북 낙동강 녹색 체험관, 하회마을 병산서원, 안동 다목적 댐, 물문화관, 월영교 답사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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