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어린이> 9월27일
<어린이&어린이> 9월27일
  • 대구신문
  • 승인 2010.09.2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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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기가 축구인 신흥초등학교는 인조잔디 축구창을 조성해 축구부의 효율적 운영으로 매년 좋은 성과를 낳고 있다.

나부터 친절 3운동.전통체험실 통해 예절교육
학생.학부모.교사가 어우러진 독서교육 실천

매월 말 웃·고·인을 선정해 친절으뜸이 학생에게 목걸이를 수여하기도 하고 6월의 친절행사로는 학생들에게 친절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을 일깨우며 친절 마인드 확산 및 붐 조성을 위해 친절 노래 짓기 공모 대회를 개최했다.

2009년 1월 대구광역시교육청 예절교육거점학교로 지정받아 전통예절 4가지 영역과 양식체험을 포함한 글로벌 예절 5가지 요소를 교육하기 위해 신사임당실, 반기문실, 도담다담 예학실, 준비실 등을 구축하여 작년에 이어 올해도 9개의 주변활용학교(내당초, 감삼초, 성명초, 성남초, 남부초, 경운초, 두류초, 달서초, 죽전초)의 102학급, 3천여명의 학생들에게 체험위주의 재미있는 예절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기가 축구인 신흥초등학교는 초등학교 유소년 규격의 인조잔디 축구경기장의 쾌적한 환경, 공부도 하며 즐기는 축구부의 효율적 운영 및 최근 몇 년 동안의 선수와 지도자 그리고 학교교육공동체(교직원, 총동창회,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회) 등의 합심으로 열정을 다 바친 결과 매년 좋은 성과를 낳고 있다. 앞으로 신흥초 축구부는 좀더 완벽한 인프라 구축 및 선수들의 열정, 그리고 우수한 선수들의 영입으로 미래가 밝다고 여겨진다.

신흥초등학교의 2010학년도 독서교육의 키워드는 한마디로 `어우렁더우렁([부사] 여러 사람들과 어울려 들떠서 지내는 모양)’이다. 이는 말 그대로 교육의 주체인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모두 함께 어울려서 독서교육을 실천하고 있다는 말이다. 신흥초등학교는 1학년 책날개 입학식을 시작으로 독서통장의 개설과 달콤한 책읽기, 파손도서 전시회, 원화 전시회(창비 아동문고 그림책) 등 다양한 도서관 행사를 개최해 책과 도서관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를 불러 일으켰다. 또한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신흥가족 별★별 독서행사를 개최해 학부모들로 하여금 독서교육에 대한 관심을 유발시키고 가족독서를 이끌 동기를 유발했다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그리고 학부모와 함께 실천하는 독서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학부모
독서동아리(Reading Mom)를 조직해 학교에서의 다양한 독서활동의 주체로 참여하도록 독서교육을 개방하고 있다.

Reading Mom은 매주 모임을 갖고 독서토론 및 지역사회의 독서활동에 활발하게 참여하며 교내에서는 주 1회 1~2학년을 대상으로 그림책을 읽어주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어우렁더우렁 독서교육을 실천하는 신흥초등학교는 전년에 비해 학생들의 도서 대출 권수가 급격히 증가했고, 학부모 및 지역사회의 도서관 이용률도 50% 이상 증가하여 학교도서관의 공공도서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인호 기자
대구 범일초등학교는 지난 9월13일부터 18일까지 폭력 없는 학교, 즐거운 학교를 만들기 위해 `친구사랑 주간’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에서 6학년 회장단은 월요일 아침 교문 앞에서 학교폭력 캠페인을 실시했다. 그리고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모든 학생들이 각종 홍보물 설치, 글짓기, 표어, 포스터 그리기 등의 학예활동을 통해 학교폭력을 예방해 즐거운 학교 만들기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자 했다.

지난 13일에는 경찰청 여성청소년 정책자문위원인 조정실(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회장의 `사례를 통한 학교폭력 및 대처 방법’이라는 주제로 학부모교육을 실시했으며, 17일에는 수성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경찰관이 학교를 방문해, 방송을 통해 학생들에게 학교폭력예방교육을 실시했다.

김효일 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학교폭력 예방 대처 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며, 학교폭력 문제에 대해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구민성기자 (대구 범일초 6학년)

도남초, 공룡과 함께한 하루

대구 도남초등학교 4, 5, 6학년 학생 390명은 지난 9월14일 경상남도 고성에 있는 공룡박물관을 다녀왔다. 이번 현장학습은 우리학교가 과학 선도학교로 지정돼 학생들 모두가 무료로 다녀 올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공룡 박물관에 들어서니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큰 공룡 모양의 박물관 건물이었다. 박물관 전체가 하나의 공룡인 것이다. 박물관 내부에서는 익룡, 육식, 초식공룡 등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돼 있었으며, 어떤 공룡은 실제 크기로 모형으로 만들어져 있었다. 박물관 내부 구경을 하고 나서 3D를 타고 수십억 년 전의 공룡 시대를 모험할 수 있었다. 입체영상이어서 그런지 매우 실감나고 재미있었다. 다음으로 공룡 몸속으로 들어가 보는 곳이 있는데 안에는 육식공룡이 초식공룡을 잡아먹는 장면도 재연돼 있다.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바닷가를 따라가면 바위에 수많은 공룡 발자국들이 찍힌 것을 볼 수 있다. 아주 오랜 옛날 우리나라에 이렇게 많은 공룡들이 살았다니 정말 신기했다. 공룡 발자국을 따라 걷다보니 마치 내가 공룡시대에 온 듯한 상상도 들었다. 파란 가을하늘 아래에서 공룡들과 함께 한 하루가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김민진기자 (대구 도남초 5학년)

아양초, 교내 태권도대회 개최

대구 아양초등학교는 지난 8~10일에 걸쳐 1학년에서 6학년까지 90여명이 참가하는 교내태권도대회를 개최했다.

태권도에 우수한 재능을 지닌 미래 꿈나무를 조기 발굴해 교내태권도부의 활성화 및 강인한 체력과 신사도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이 대회는 1학년부터 6학년까지 희망 학생을 지원받아 각 학년별로 겨루기-토너먼트 형태로 3일에 걸쳐 진행했다.

이번 대회에는 1학년이 19명으로 가장 많이 지원해 모두 90여명의 태권도 꿈나무들이 출전해 저마다의 기량을 뽐내었다. 이번 대회의 1학년부 금메달인 심우성 학생은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매일 연습을 많이 했어요. 품새가 아닌 겨루기이다 보니 많이 맞기도 해서 힘들었고 그래서 운적도 있지만 1등을 해서 정말 기분이 좋아요. 내년에 2학년이 될 때까지 연습을 꾸준히 해서 내년 대회에도 꼭 참가할거에요”라고 의지를 밝혔다.

조민정기자 (대구 아양초 6학년)
선생님!

급식실에서의 첫 인연으로 한 솥 밥 먹던 인연의 고리를 떼고 ○○중학교로 영전해 가심을 축하드립니다. 우리 곁에 늘 싱그러운 미소만 남기고 가시네요. 이따금은 벤치에 앉아 차 한 잔 나누고 싶은 정다운 사람이었는데…. 급식실 앞 목련이 피었을 때, 군위 읍내를 들러서도 차 한 잔 나누지 못한 못내 아쉬움 두고, 가시네요. 살면서 스친 많은 사람들 중에서 다시 만나게 되면 차 한 잔 나누고 싶은 소중한 사람으로, 겨울 땅 감싸주는 따뜻함을 느끼는 행복하고 넉넉한 정만 두고 가시는 것 같네요.

세월의 흐름으로 머리에 하이얀 서리 하나 더 늘고, 얼굴에 나무 등걸과 같은 주름 하나 더 늘어나도, 떠나온 곳 되돌아보면서 안부를 물을 수 있는 사람으로 남았으면 합니다.

그런 날 마음의 문을 열고 아름다운 이웃을, 친구들, 연인처럼 만났으면 좋겠다는 그런 인연으로, 다시 만나면 차 한 잔 나누자 해도, 흉허물 감싸 줄 사람으로 남았으면 합니다.
방학 날 학교에 출근하면 늘 넉넉한 점심을 손수 만들어 출근한 모든 직원들 점심 챙겨주던 그 보드랍고 청량감 넘치는 포근한 정을 오래 오래 기억하고 잊지 않으렵니다.

훗날 만나면 반가워 손바닥 치고, 차 한 잔 나누고 싶은 마음을 담아 보냅니다.

교단에서 만나고 헤어지는 많은 사람들 중에는 늘 포근한 정을 나누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많았다. 더구나 교직이라는 사회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곳이라 스스로의 마음가짐을 돌아보고 가꾸어야 한다. 떠나는 뒷모습이 아름다워야 하고 다시 만나면 반가와 손바닥 치면서 차 한 잔 나눌 수 있는 인연을 가진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모른다. 나도 떠나고 그대도 떠나는 날들이 살아가는 세상사 이치이다. 인생 2막 새 출발(은퇴)를 하면서 소중한 사람들에게 보낸 작은 글들이지만 교단에서 맺은 많은 교육 가족들의 만남과 이별의 소중함을 얻었다.

오현섭(전 군위 송원초 교감)

<학교 소식>

내서초, 성 가치관 정립 체험관

대구 내서초등학교는 지난 13일 3~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올바른 성가치관 정립을 위한 소중한 성 가꾸기 체험전을 실시했다.

이번 체험전은 기존의 일방적 강의식 성교육 성폭력예방교육에서 벗어나 만지고, 보고, 듣고, 행동으로 옮기는 체험부스 운영을 통해 자기주도적 체험 및 성에 대한 친밀성과 가치관을 기르는 것에 중점을 두어 실시했다.

첫 번째 코너에서는 `나는 어떻게 태어났을까’라는 주제로 수정에서부터 태아관찰, 임신복입어보기 체험과, 실물크기의 영아 안아보기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고, 부모님의 사랑을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두 번째 코너를 통해 `우리 몸은 특별해요!’라는 주제로 사춘기 몸과 마음의 변화를 이해하고, 알고 싶은 성에 대해 질문과 답변을 통해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해 학생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파호초, 교내 재주겨루기 대회

대구 파호초등학교는 학생 각자가 지닌 소질과 기능을 발굴하고 창의성과 소질 계발을 신장시키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교내 재주겨루기 대회를 열었다.

지난 17일, 전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대회는 크게 문예, 미술의 2개 영역에 걸쳐 실시됐으며 학생들이 자신의 특기와 적성에 따라 각 영역의 한 가지 세부 종목에 참여하도록 했다.

문예 부문에서는 운문, 산문, 경필의 부문 중에 참여하고, 미술 부문에서는 그리기, 꾸미기 및 만들기, 붓글씨 등에 참여함으로써 학생 저마다 가진 소질과 능력을 맘껏 발휘하는 기회를 가졌다.

관남초, 학부모 독서동아리 자격증 획득

대구 관남초등학교 지난 5월부터 2개월간 학부모 동아리에서 실시한 `학부모 독서지도자 자격증 강좌’과정에서 36명이 수료했고, 그 중 24명이 독서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학부모 책마실 동아리 회원인 정옥분씨가 `2010년 전국 학생 세금문예작품 및 UCC 공모전’ 학부모 생활 세금 수필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기쁨도 안게 됐다.

강좌를 수료하고 지난 8월17일에는 강좌에 참여한 학부모를 중심으로 해 자녀들과 함께 안동 문학기행을 다녀왔다.

이번 문학기행은 권정생의 생가, 이육사 문학관, 하회동 탈박물관 등 안동 일대를 둘러보고, 작가의 성장지 및 문학 활동의 배경이 되는 안동지역을 탐방해 교과서 밖의 문학 체험을 통해 문학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관심도를 높이고자 강좌의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졌다.

안동 복주초, 복고을 창의축제 개최

안동 복주초등학교는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2일 동안 `2010 복고을 창의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15일 오후 7시부터 전야제 겸 음악회를, 16일에는 놀이마당과 전시마당, 창의 체험부스를 운영해 지역민과 학생, 학부모, 교사가 즐거운 시간이 됐다.

운동회와 학예회, 전시회를 창의적으로 통합하고 경북교육청 지정 영재교육 시범학교 운영의 일환으로 창의체험 마당을 더해, 평소의 교육과정 운영 성과를 발표함으로써 학생 학부모 교사의 준비로 인한 부담을 크게 줄이고 즐겁고 행복한 학생축제의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산초, 달서구청 현장체험학습

대구 장산초등학교 3학년은 지난 14일 달서구청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다. 고장의 중심지 달서구청 견학을 통해 고장에 대한 이해는 물론 달서구민으로서 자부심을 갖게 됐다.

달서구청 대강당에서 구청에서 하는 일과 고장과 관련된 내용을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우리고장 달서구’책자를 통해 간단히 안내 받은 다음 달서구의 역사와 발전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동영상을 시청했다. 달서구의 발전사를 몇 단계로 나눠 보여줌으로써 학생들이 쉽게 이해했으며 더 나아가 이 고장에 살고 있는 한 주민으로서 행복감을 느끼게 해줬다.

다음은 구의회실 견학이 있었다. 학생들은 의원석에 앉아 구의회가 어떻게 이뤄지는지 설명을 들었다. 몇 학생은 직접 나가 의원처럼 발언을 하기도 하고, 특히 의장 자리에서 의장봉을 치는 활동 등은 학생들에게 간접적인 의정활동을 체험할 수 있게 해줬다.

영주 이산초, 한자급수 통한 선비교육

영주 이산초등학교는 `한자로 배우는 선비교육’이라는 슬로건 아래 1학기 동안 아침활동에서 배워온 한자로 응시 희망학생 55명(전교생의 92%)이 지난 4일 한자 급수 시험에 응시했다.

그 결과 응시 학생의 95%인 52명이 합격해 자격증을 취득해 학생들의 한자공부에 대한 성취욕구가 매우 왕성해졌다. 후반기에는 개별로 희망 급수를 한 단계 높여 다시 한 번 도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자 급수 취득을 통해 한자 익히기는 물론 한자에 담긴 의미와 사자성어의 의미 해석을 통해 선비정신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금포초, 경주 세계문화유산 교과서 여행

대구 금포초등학교는 친한친구교실 주간을 맞아 지난 15일 학교 내 친한친구교실 학생으로 구성된 두리 하나 동아리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경주의 세계문화유산과 유적을 돌아보고 학습하는 역사를 따라가는 교과서 여행을 실시했다.

이 날 학생들은 세계 문화유산인 불국사의 곳곳을 탐사하며 `발견 미션’이라는 프로그램을 수행하면서 불국사의 문화적, 예술적 우수성을 학습하는 한 편 초등학교 국어과 및 사회과 학습 내용으로 수록된 신라와 불국사 관련 내용을 함께 학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신라문화원에서는 경주지역의 신라문화재를 소재로 한 비누만들기와 목걸이 만들기, 첨성대 쌓기, 신라 고분의 구조 알아보기, 석탑 만들기 등의 체험활동을 하기도 했다.

경산 부림초, 다솜이 전통문화체험

경산 부림초등학교는 지난 9월15일 다문화 가정 학생들에게 다도를 통해 한국의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부림초에서는 찾아가는 다문화가정 상담지원 네트워크의 일환으로 찾아가는 다문화 가정 상담지원을 신청한 4가정 6명의 다솜이들을 대상으로 월 1~2회 총 12회에 걸쳐 칼국수만들기, 방짜유기박물관 견학, 시안미술관에서의 예술체험 등 각종 체험 활동을 계획하고 알차게 실시해 나가고 있다.

이번에는 동화사 다도 체험장을 찾아 다도를 하며 전통 문화를 몸과 마음으로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만 좋아 할 줄 알았던 다솜이들이었는데 체험 활동시간이 한 시간 반을 넘기는 긴 시간이었지만 흐트러짐없이 진지하게 다도활동에 임했다.


대구신문은 ‘어린이&어린이’면에 게재할 대구 경북 초등학교와 어린이들의 투고를 받습니다. 투고내용은 학교자랑과 어린이들의 글 솜씨, 미술, 체육 등의 특기와 선행 등 입니다. 보낼 메일 주소는 child@idaegu. co. kr 또는 dgnews@chol.com 입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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