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가 아름다운 아이로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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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혜렬
  • 승인 2009.02.1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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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육청 '학생 인성교육' 역점 추진
권역별 예절교육 거점학교 선정.운영
체험교육.스마일 대구 3운동 등 병행
대구시교육청이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예절교육을 통한 학생 인성교육’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글로벌 예절 문화 가꾸기’를 올해 역점추진과제를 정했다.

지금까지의 예절교육이 윗사람의 권위에 의한 예절교육 중심이었다면 시교육청의 올해 예절교육은 학생들의 체험을 중시하고 예절의 생활화를 유도함으로써 자연스럽게 남을 배려하고 존중할 줄 아는 바른 인성을 갖춘 글로벌 예절인을 육성하는데 바탕을 두고 있다.

▲예절·친절교육 여건 조성

시교육청은 권역별 예절교육 거점학교를 중심으로 예절교육 프로그램 및 우수 사례를 발굴해 거점군 학교에 보급하며 거점학교 예절교육체험센터를 설치, 거점군 학교에 체험 중심의 예절 및 친절교육의 장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거점학교는 희망학교를 대상으로 지역별·권역별 12개 중심학교를 선정·운영하고 1개 거점군을 7~8개 우선 활용학교로 구성된다.

예절교육 거점학교는 다음 달부터 오는 6월까지, 9월부터 11월까지 초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예절교육체험센터’를 운영한다.

예절교육체험센터는 초등학생에게 1일 현장체험학습 형태의 예절 및 친절 체험의 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구축비 및 운영비는 교육청에서 지원하며 전통 예절 및 글로벌 예절에 전문 소양을 가진 강사에 의해 교육이 진행된다.

교원 및 학부모 대상 교육도 강화된다.

다음달 11일 대구학생문화센터에서는 예절·친절교육 연수가 열리고 교육연수원 등에서는 교원 직무연수 및 자격연수에 예절교육 강좌가 개설된다.

학교 및 지역 교육청에서도 연수 계획을 수립·추진한다.

시교육청은 교육을 실천하는 주체는 현장의 교사임을 강조하며 ‘살아 움직이는 교육’을 위해 예절·친절교육 연구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다.

예절교육 연구학교는 달성초와 장동초가 운영하며 지난해 명곡초에서 운영하던 친절교육 연구학교는 올해 경진초가 추가로 선정됐다.

이들 학교는 예절·친절교육 연구학교 운영 계획을 수립·실행하고 교과별 예절·친절교육을 위한 다양한 교수·학습 방법을 개발한다.

▲체험 위주의 예절·친절교육

교과과정은 교과와 재량활동, 특별활동으로 편성돼 있지만 교과 영역이 총시간 수의 9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따라서 관련 교과를 통해 예절·친절교육을 강화시키는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학교·학년 교육과정의 편성·운영을 통한 예절·친절교육 내실화를 목표로 관련 교과·단원별 지도 요소를 추출하고 학교 단위 예절·친절 교육계획을 수립·운영한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수·학습 방법을 활용한 예절·친절교육 수업을 전개하고 실천적 예절·친절인 육성을 위한 교육활동 평가 계획을 수립한다.

예절·친절교육에는 재량활동과 특별활동을 활용해 이 시간을 이용한 예절 문화 가꾸기에 주력하고 예화 자료집과 예절교육 홈페이지를 활용할 계획이다.

‘찾아가는 예절·친절 도우미’를 전진 배치하고 교육용 콘텐츠도 활용된다.

체험학습은 예절교육체험센터를 이용, 자료 인사를 활용한 학습을 벌이고 가정 및 사회와 연계한다.

초·중학교에서는 ‘아침 5분 실천 예절’을 운영한다.

매일 아침 짧은 시간이나마 예절에 대한 교육과 실천으로 예절 생활이 습관화 될 수 있도록 교육적 여건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아침 5분 실천 예절’은 예절교육 이러닝 콘텐츠와 훈화자료, 학교 자체 동영상 감화자료로 방송시간이나 학급단위 조·종례 시간에 주로 이뤄진다.

시교육청은 타 문화 이해를 위한 체험·교류 학습을 권장하고 그들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외국 학교와의 자매결연 등을 통해 국제 이해와 교류학습을 권장하고 원어민 및 외국인 자료인사를 활용하기도 한다.

외국의 문화와 관습을 체험하고 교육제도 이해를 위한 영어교사들의 해외연수도 실시된다.

▲예절·친절교육의 효율성 강화

친절한 마음은 웃는 얼굴에서 시작된다.

시교육청은 친절하고 밝은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Smile Daegu 3운동’을 전개, 자기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들과 함께 행복감과 만족도를 느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Smile Daegu 3운동’에서 3운동은 ‘미소짓기(Smile eye)’, ‘칭찬하기(Smile talk)’, ‘배려하기(Smile mind)’로 나눠진다.

이는 친절하고 밝은 대구 시민의 이미지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즐거운 학습 분위기를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Smile Daegu 3운동’과 함께 ‘먼저 인사하기 운동’도 병행된다.

각 급 학교에서는 ‘Smile Daegu 3운동’과 연계한 ‘먼저 인사하기 운동’을 벌이고 ‘웃으면서 인사하기’, ‘친절히 인사 받기’, ‘바른 인사말 쓰기’ 중심으로 학생들을 지도한다.

시교육청은 각 급 학교의 실정에 맞는 최적의 과제를 선정케 하고 교과지도와 생활지도와 연계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다.

학교에서는 운영이 지속적이고 평가·환류가 가능하고 예절교육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과제를 선정해 하나의 구심점으로 활용된다.

마지막으로 예절·친절교육 관련 행사 추진 및 우수 사례 보급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역 교육청 및 학교단위 예절·친절 관련 행사가 추진되고 예절·친절교육 우수 사례 공모 및 우수학교를 선정·시상한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예절교육을 통한 학생 인성교육을 통해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통해 공동체 정신을 함양할 수 있다”며 “예절·친절교육에 대한 이해 증진과 범시민적 관심을 유도해 체험 중심의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으로 예절·친절 생활의 습관화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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