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교수 혹은 톡톡튀는 과목이 봄학기 화두
스타교수 혹은 톡톡튀는 과목이 봄학기 화두
  • 김승근
  • 승인 2009.02.17 22:3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톡톡튀는 스타교수가 아니면 시선을 확 끄는 과목이 올 봄 학기 지역 대학 강의의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스타교수 강의의 수강신청은 일찌감치 마감됐으며 ‘아주 독특하거나 혹은 돈이 되는’ 과목도 학생들이 몰렸다.

경북대는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이 ‘생활경제’란 제목으로 학생들과 만난다. 이 강의는 경제학 전공과 비전공을 불문하고 학생들이 국민생활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는 경제정책 쟁점을 이해
하는 데 필요한 경제학의 기초지식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영남대는 우동기 전 총장이 이번 학기부터 기초교육대학 교양학부 교수로 돌아가 ‘성공전략과 협상’이라는 3학점 교양과목을 개설한다.

우 전 총장은 ‘한국에는 협상문화가 없다’라는 말처럼 흑백논리에 의해 경직된 사회문화를 바꿔보자는 취지에서 이번 강의를 마련했다.

신설된 3학점 교양과목 ‘신재생에너지의 이해’도 눈길을 끈다. 주제가 주제인 만큼 태양, 지열, 풍력, 수력, 바이오, 연료전지 등 재생에너지 각 분야전문가 교수 8명이 공동으로 강의를 맡아 진행한다.

영남대 로스쿨에서는 석좌교수로 임용된 정상명 전 검찰총장과 배기원 전 대법관이 법무실무와 관련된 특강을 할 계획이다.

최근 흉악 범죄들이 꼬리를 물면서 ‘호신술의원리이해’란 교양과목이 계명대에 개설돼 눈길을 끌고 있다. 또 먹는 것 만큼 중요한 배설을 과학적으로 쉽게 푸는 ‘해우소 이야기’도 계명대만의 톡톡튀는 강의다.

대구대는 최근 국제 사회 불안 요소의 핵으로 부상 중인 북한문제에 대한 올바른 의식을 재정립하기 위해 박영하 초빙교수(전 육군 제2군 사령관)이 ‘북한의 이해’란 강좌를 개설한다. 이번 강의는 북한 전문가와 귀순자들의 특강과 토론 형식이란 점에서 시작하기 전부터 학내외에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대구가톨릭대 언론광고학부는 17대 통합민주당 국회의원이었던 민병두 위원이 객원교수를 맡아 ‘설득과 스피치’란 강좌를 새 학기에 한다.

경일대는 송혜교, 장동건 등 수많은 연예인들의 화보촬영으로 잘 알려진 사진작가 조선희씨를 사진영상학과 전임교수로 특별초빙해 ‘이미지 모방’과 ‘필드에서의 패션이야기’ 과목을 맡겼다.

취업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대구한의대는 취업 대상자에 맞춤식으로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나눠 취업과목을 개설했다. 저학년에게는 ‘대학생의 창업실무’, ‘세무상식과 절세전략’ 등이, 3-4학년을 대상으로는 ‘취업특강’과 CAP과정(Career Assistance Program)을 마련했다.

특히 이들 한의대의 취업관련 강좌는 마지막 CAP과정을 제외하고는 모두 400명이나 될 정도로 수강인원이 많지만 신청은 금방 끝났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