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대학원 회장 경선 열기 화제
정치대학원 회장 경선 열기 화제
  • 이창재
  • 승인 2009.02.18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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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대구시당이 펼치고 있는 제3기 정치대학원의 회장 자리를 놓고 뜨거운 경선 열기를 뿜어낸 것으로 전해져 지역정가의 화제로 떠올랐다.

정치대학원은 차세대 정치 신인 발굴과 지역리더를 양성키 위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입학한 정치대학원생 140여명은 모두 정치와 무관한 일반 시민들.

그러나 총 5주동안 펼쳐지는 교육 중 3주차를 맞은 이날 회장 선거는 모두가 정치인이었다.

지난 17일 대구경북디자인센터 5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정치대학원 회장 선거에서 경선자가 9명이나 대거 몰리면서 중앙당 원내대표 경선과 버금가는 열띤 선거전이 벌어졌던 것. 특히 이날 경선자 중 여자 후보도 2명이 나와 여늬 선거와 다른 이채로운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들 경선자들은 저마다 이력과 경력 기호 등이 기재된 명함을 돌리는 가 하면 후보 기호가 담긴 어깨띠까지 두르고 표공략에 열을 올렸고 이를 지켜보는 130여명의 정치대학원생들은 하나같이 이렇게 뜨거운 선거는 처음봤다며 혀를 내둘렀다.

경선후보자들의 회장 정견발표도 하나 같이 중견정치인 못지 않은 공약들을 내세웠다.

경선결과도 뜨거웠다.

과반수 당선자가 나오지 않아 2차,3차에 걸친 장시간 투표 끝에 가까스로 제3기 대구정치대학원 회장이 나오게 됐다.

낙선자들은 모두 승자에게 축하를 보내고 승자 또한 겸허한 자세로 낙선자들을 수석부회장 등 간부로 일하도록 부탁 하기도 하는 등 아름다운 선거전의 모습도 연출했다.

이를 지켜본 한 관계자는 “지난 1,2기 정치대학원 회장 선거는 단일 후보 추천형식으로 진행됐다. 집권여당이 된후 처음 갖는 회장선거다 보니 정치대학원 회장의 위상 제고로 열띤 선거전이 벌어지게 된것 같다”며 “오랜만에 보는 참신하고 깨끗한 선거 였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정치대학원이 지방선거의원들의 등용문으로 알려지면서 회장 경선이 불 붙었는 것 같다”며 풀이했다.

한편 이날 사회,경제,문화,복지 등 각 분야별로 주어진 대구를 업그레이드 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정치대학원생들의 분임토의 역시 형식이 아닌 대구를 놓고 진정 고민하는 각종 프로젝트들이 쏟아져 나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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