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 인해 코스피지수는 2년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10월 대구·경북지역 투자자들의 거래량은 7억5천100만주로 전달의 6억7천만주에 비해 12.09% 급증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3억2천300만주, 코스닥시장 4억2천800만주로 9월보다 각각 26.67%, 3.13%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역 투자자들의 전체 거래량 비중은 4.16%를 차지, 전달(4.13%)에 비해 0.03%포인트 높아졌다.
거래가 활기를 띄면서 거래대금도 크게 늘었다.
지역 투자자들의 10월 거래대금은 전달(4조4천976억원) 보다 27.29% 증가한 5조7천248억원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23.60%)과 코스닥시장(38.07%) 모두 증가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지역 상장사의 10월 말 현재 시가총액은 포스코 주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달(63조6천740억원)보다 6.67% 감소한 59조4천290억원에 그쳤다.
포스코는 지역 상장법인 중 68%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반면 포스코를 제외하면 지역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19조1천490억원으로 전달(18조6천860억원)보다 2.48% 늘었다.
이로 인해 지역 상장사가 전체시장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은 9월 5.65%에서 10월 5.21%로 낮아졌다.
한국거래소 박병식 대구사무소장은 “지난달 코스피 지수는 세계 주요국가의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감과 외국인의 순매수 등으로 한때 코스피지수가 1900을 돌파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며 “이에 따라 투자심리도 살아나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경북지역 투자자들은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에서 하이닉스, 대한전선, 남선알미늄, 삼양옵틱스, 청호전자통신을, 코스닥시장에서는 CT&T, 미주제강, 하이쎌, 엔케이바이오, 글로웍스를 가장 많이 거래했다.
지역 상장법인의 주가변동률 상위 5종목은 유가증권 시장의 경우 남선알미늄이 10월 한 달 동안 무려 48.21% 올라 가장 높았고, 다음은 세원정공(48.07%), 파브코(45.03%), 상신브레이크(29.38%), 동일산업(26.81%) 등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케이에이치바텍이 4분기 실적 모멘텀 기대감 등으로 에 49.09% 급등한 것을 비롯해 톱텍(41.29%), 시노펙스(40.11%), 태양기전(36.45%), 경창산업(29.90%)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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