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겨울철, 재래시장 화재예방은 필수
<기고>겨울철, 재래시장 화재예방은 필수
  • 승인 2010.11.0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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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은 겨울철의 시작과 함께 불조심 예방이 강조되는 시기이며, 많은 사람들이 찾는 마트 혹은 재래시장에 대한 화재예방을 강조하지 아니 할 수 없다. 대형마트나 시장의 경우 불특정 다수인이 출입하고 대량의 상품들이 진열되어 화재 시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의 우려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재래시장의 경우에는 화재의 위험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2005년 대구 서문시장 화재처럼 시장화재의 특징은 일단 발화하게 되면 밀집된 점포와 대량으로 적재된 상품 등으로 인해 급격하게 연소가 확대될 뿐만 아니라 의류 등 석유화학제품은 짙은 연기와 유독가스를 발생시켜 화재를 진압하는 소방대원들이나 시장상인들 그리고 명절을 맞아 시장을 찾은 시민들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며 대형화재로 확대된다.

주로 화재의 발생요인은 노후 된 전기배선 등을 무질서하게 연결해서 사용하는 전기로 인한 원인이 가장 많고, 한 번 발생하면 걷잡을 수 없이 큰 피해를 발생하는 시장지역의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설치된 전기 · 가스 · 소방시설을 수시로 점검해 상시 화재예방을 철저히 하며, 초기 화재에 대처할 수 있도록 상인들을 대상으로 한 소화기 사용법 및 인근 소화전 등에 관한 교육과 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하여야 한다.

화재가 발생하여 소방관서에서 현장에 도착한 경우 이미 화재규모가 진압에 어려울 정도로 번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시장관계자들이 꼭 기억해야할 것은 119가 와서 불을 꺼주기보다 현장에 있는 소방차(분당 130ℓ이상의 물을 방수할 수 있는 소화전)나 소화기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현명하다는 사실이다. 또한 소방차량의 진입을 원활히 하기 위해 진입로에 상품을 진열하거나 좌판을 설치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다가오는 겨울철 시장뿐만 아니라 기업체, 공장, 가정 등 모든 곳에서 화재예방에 대한 작은 관심과 실천을 통해 아무쪼록 단 한건의 화재도 발생하지 않는 안전한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

도기은 성주소방서 방호구조과 소방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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