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시를 찾아서>가을이 오고 있다
<좋은시를 찾아서>가을이 오고 있다
  • 승인 2010.11.15 13:5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감로 황소성

가을이 오고 있다
고추잠자리가 낮게 날고
매미소리가 크게 들린다
가는 여름 아쉬움일까
언제나 이맘때는 그랬듯이

가을이 서서히 오고 있다
들길에는 어느새 코스모스 꽃
봉우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코스모스 핀 들길을 그대와 걸으며
가을 노래 부르고 싶다

높푸른 가을하늘 멍하니 쳐다보니
한줄기 바람에서 그리움을
흰 구름 흘러가는 이별의 아픔도
그러나 이게다 인생무상이고
지난 일들은 모두가 추억이련가

바람이 구름을 밀어내듯이
흘러가는 구름을 한참을 쳐다보니
내 마음 근심도 구름이 밀어내어준다

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미소 짓는 얼굴로
아름다운 마음으로 여유를 가지고
더욱 알찬 한해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남은 시간들을 곱게 만들어 가고 싶다.
---------------------------------------
1942년 경남 김해출생, 낙동강문학 시등단, 계간 한국작 수필등단 신인상수상, 계간 한국작가 동인회부회장, (사)한국문인협회회원,(사)한국가요작가협회회원, 부산불교문인협회회원,부산해운대문인회회원, 한국다문화원원장, 차와 문학 예술포럼 대표

해설>가을은 다가오는 발걸음부터 다르다. 가을이 남기고 가는 발자취는 무명처럼 살다간다. 가을은 아름다운 세계를 만들며 모두가 가을을 닮고 싶어 한다. 가을은 만류의 계절처럼 풍요로운 마음으로 부유하고 싶기에

-안종준 시인-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