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 핸드볼팀이 유일한 대학팀인 한국체대를 꺾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19일 경기도 부천체육관서 열린 핸드볼큰잔치 여자부 경기서 대구시청은 이슬기(8골)의 활약으
로 한국체대를 31-24로 물리쳐 3승2패를 기록했다.
이번 패배로 한국체대는 실업팀의 벽을 넘지 못한 채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대구시청은 전반까지 이슬기(8골), 송해림(7골)의 활약을 앞세워 빠른 속공을 펼쳤으며 한국체대
역시 주경진(9골), 박지연(4골)의 공격을 앞세워 10-10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후반들어 대구시청이 수비를 강화하면서 한국체대 주포 권한나(5골·6어시스트)가 공격력을 발휘하지 못해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대구시청은 10-10 동점 상황서 이슬기의 연속 2골로 리드를 잡은 뒤 단 한 차례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으며 손쉽게 승리했다.
이에 앞서 열린 성균관대와 충남도청의 경기서는 대학팀이 실업팀을 꺾는 이변이 연출됐다.
최태섭 국가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성균관대는 남자부 B조서 김재진, 유범준(이상 4골) 등 선수 전원이 고른 활약을 펼쳐 충남도청을 19-18로 물리쳤다.
성균관대는 장신 피봇 이준희(3골.196㎝)와 정진호(2골.193㎝)를 번갈아 수비수로 기용, 상대의
슈팅을 방해하고 이를 골키퍼 고산욱이 막아내는 전략을 세워 대어를 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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