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2곳 중 1곳 경쟁사에 인재 빼앗긴 경험
기업 2곳 중 1곳 경쟁사에 인재 빼앗긴 경험
  • 강선일
  • 승인 2010.11.24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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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2곳 중 1곳은 경쟁사에 인재를 빼앗긴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경쟁사의 인재를 빼앗은 기업은 10곳 중 2곳에 불과했다.

24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이 기업 인사담당자 254명을 대상으로 경쟁사에 핵심 인재를 빼앗긴 경험 여부를 조사한 결과, 47.6%가 ‘있다’고 답했다.

핵심 인재 이탈로 인한 손해로는 ‘업무 공백’(60.3%.복수응답)을 첫번째로 꼽았다.

이어 ‘인력충원에 필요한 비용 발생’(45.5%) ‘업무 분위기 흐려짐’(44.6%) ‘직원 사기 저하’(41.3%) ‘직원 연쇄이탈 초래’(27.3%) ‘진행 프로젝트 차질 및 중단’(21.5%) ‘기밀자료 유출’(19.8%) 등이 있었다.

핵심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은 92.6%에 달했다. 노력 방법으로는 ‘인센티브제 실시’(42.9%.복수응답)가 가장 많았고, ‘조직내 유대관계 강화’(42%)가 뒤를 이었다.

또 ‘복리후생 강화’(33.9%) ‘연봉 인상’(33%) ‘근무환경 변화’(33%) ‘인재관리 시스템 정비’(21.4%) ‘투명한 인사평가 실시’(15.2%) 등의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경쟁사의 인재를 빼앗은 기업은 22%에 그쳤다. 경쟁사 인재를 스카우트 한 이유로는 ‘회사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39.3%)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공백없이 바로 성과를 낼 수 있어서’(32.1%) ‘전문 지식 보유자여서’(10.7%) ‘사내에 핵심 인재가 없어서’(8.9%) ‘별도 교육이 필요 없어서’(8.9%)라는 의견이 있었다.

스카우트 한 인재의 연봉은 전 직장에 비해 평균 10.7%가 인상된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6~10%’(44.6%) ‘16~20%’(21.4%) ‘1~5%’(10.7%) ‘11~15%’(8.9%) 등의 순이었다.

이밖에 경쟁사 인재를 스카우트 한 경험이 없는 기업(198개사)은 이유로 ‘도의적 차원의 문제라서’(27.8%)를 1위로 꼽았다.

다음으로 ‘능력보다 애사심과 열정이 중요해서’(18.7%) ‘투자 대비 효과를 장담할 수 없어서’(11.6%) ‘사내교육을 통한 인재 육성을 위해서’(10.6%) 등이 있었다.

사람인 임민욱 팀장은 “경쟁사로의 이직은 업무관련 기밀이 유출될 우려가 있어 양쪽 회사 모두에게 민감한 사안”이라며 “불가피하게 경쟁사로 이직하게 될 경우 이전 직장에서의 보안서약 내용을 철저히 준수하는 매너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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