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구 KBO 총재 공식 선출
유영구 KBO 총재 공식 선출
  • 대구신문
  • 승인 2009.02.21 00:2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영구(63) 명지의료재단 이사장이 20일 한국야구위원회(KBO) 17대 총재로 공식 선출됐다.

프로야구 8개 구단 구단주(대행 포함)는 이날 서면을 통해 만장일치로 유 이사장의 총재 선출을 의결했다고 KBO가 밝혔다.

KBO는 이에 따라 오늘 감독관청인 문화체육관광부에 유영구 총재 선임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KBO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승인이 나오는 대로 내주 중 야구회관에서 유 신임총재 취임식과 기자회견을 갖는다. 유 총재는 취임식 이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격려를 시작으로 공식업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앞으로 3년간 한국 프로야구를 이끌게 된 유 신임 총재는 1990년 LG트윈스 프로야구단 고문과 2003년 KBO 고문, 그리고 2003년부터는 서울돔구장건립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야구와 인연을 맺어오고 있다.

총재에게는 연봉 1억8천만원과 월 1천만원의 업무추진비 등이 제공되지만 유 총재는구단주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무보수 명예직으로 직책을 수행하기로 했다.

유 총재는 지난해 12월16일 신상우 전 총재가 KBO 이사 간담회에서 사퇴 의사를 밝힌 뒤 곧바로 8개 구단으로부터 후임 총재로 추대됐지만, 정치권에서 압박이 들어오자 엿새 만에 스스로 총재 추대를 고사했다.

그러다 이달 초 정부가 "대한체육회장, KBO 총재선출에 일절 간여하지 않겠다"라는 입장을 밝힌 뒤 '자율 총재' 분위기가 급물살을 타자 총재 후보로 급부상했고 9일 KBO 공식 이사회에서 총재로 공식 추대됐다.

프로야구는 1982년 출범 이후 총 10명의 총재가 있었지만 12-14대를 역임했던 박용오 총재를 제외하면 모두 정치권에서 낙점한 인사였다.

연합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