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총조사는 1960년(농림수산부), 어업총조사는 1970년(수산청), 임업총조사는 1998년(산림청)에서 최초로 실시되어 각 부처에서 담당해오다가 현재는 농업, 어업, 임업총조사를 통계청에서 농림어업총조사로 통합하여 5년 주기로 실시하고 있다.
농어촌에 거주하고 농림어업을 하는 경영주의 연령이 고령화를 넘어 초고령화 되어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으로 농가에 거주하는 농가인구 중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이 농가는 34.2%, 어가는 39.6%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농어업 인구의 고령화 추세는 계속 진행될 것이며 더욱 심각해 질 것이다.
농업 및 어업환경이 농산어촌의 고령화와 FTA협상, 어업협상 등에 따른 쌀, 쇠고기 등 농산물의 개방화로 국내의 농림, 어업의 환경은 열악해지고 경영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농림어촌의 현실을 고려해 볼 때 농림어업총조사의 중요성은 한 층 더 높아 간다고 할 것이다.
그래서 정부에서는 국내 농림어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을 수립하여 실시하게 되는데, 이때 국내의 농업, 임업, 어업과 관련된 아주 중요하고, 기초적인 통계자료를 필요로 하게 된다.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영국 등 세계 각국에서도 5년을 주기로 자국민의 이익을 위한 정책 수립을 위하여 농림어업에 관련된 통계자료를 작성하고 있다. 2010농림어업총조사는 2010년 12월1일 0시를 기준으로 12.1부터 12.13일까지 13일간 실시되며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조사원이 농가, 어가, 임가를 직접 방문하여 면접조사를 실시한다.
우리나라 농가, 어가, 임가의 소득증대와 발전을 위한 연구와 정책의 근간이 될 수 있도록 농가, 어가, 임가, 경영주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로 농림어업총조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을 기대한다.
권혁윤 동북지방통계청 농어업조사과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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