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관계자는 “예산이 5천억원을 넘어서기는 처음”이라며 “포항, 구미, 경주, 안동에 이어 경북에서 다섯번째로 많은 액수”라고 했다.
전반적인 국가 경제 침체에 따른 지방교부세 감소와 늘어나는 재정 수요에다 지방세수 동결 등으로 재정에 어려움을 겪어온 영천시는 시장과 전 직원이 중앙정부와 경북도를 수시로 방문, 예산확보에 총력전을 펴 올해 보다 46% 많은 2천290억원의 국·도비 보조금을 확보했다.
내년도의 예산 편성은 재정 건전성과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경제 살리기를 위한 재정투자 확대와 영천경마공원 조성사업 등 지역 신성장 동력 확충에 초점을 맞췄다.
또 소모성 축제와 경상경비를 최대한 억제해 민원 발생지역 등의 주민숙원사업과 마무리사업, 서민생활 안정, 일자리 창출사업 등에 우선 투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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