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야구장" 부푼 꿈
"새 야구장" 부푼 꿈
  • 이상환
  • 승인 2010.12.16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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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연말까지 부지 확정…2014년 완공
광주의 복합 문화공간 갖춘 구장 조성에 탄력
광주에 새로운 야구장 건립이 확정됨에 따라 대구시의 새 야구장 건립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강운태 광주시장과 기아자동차㈜ 서영종 대표이사는 15일 오전 광주 시청에서 광주야구장 건립을 위한 투자 협약식을 갖는 한편 광주 무등

경기장 종합운동장을 친환경 복합문화공간을 갖춘 야구장으로 건설한다고 밝혔다.

기아자동차는 야구장 건립을 위해 300억원을 투자하게 되며 25년내 범위에서 운영권과 관련된 사용기간과 시설 범위, 관리 주체 등 구체적인 사항은 전문기관의 가치 평가를 거쳐 별도로 협의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야구장 건립을 위해 이미 100억원을 본 예산에 상정했고, 정부도 체육진흥투표권 수익금에서 300억원을 지원하기로 해 1천억원 규모의 안정적인 재원 확보가 가능해졌다.

신축 야구장은 무등경기장 내 종합운동장을 증.개축해 2만5천-3만석 규모의 개방형 야구장으로 건립된다. 광주시는 내년 5월 종합운동장 철거와 함께 실시설계에 들어가 2013년 말까지 완공해 2014년 프로야구 개막전을 열 계획이다.

광주시가 발빠르게 새야구장 건립을 확정함에 따라 대구시와 삼성구단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가 홈으로 사용하고 있는 대구구장은 광주구장과 함께 국내 야구장 중 가장 열악한 곳으로 대구시는 새로운 야구장을 건설을 추진중이지만 아직 부지 선정 작업도 끝내지 못한 상황이다.

대구시는 2012년 새 야구장 공사에 착수해 2014년 완공을 한다는 계획을 마련해 놓고 있다. 대구시는 비용이 많이 드는 돔구장 건설을 철회하는 대신 광주시와 비슷한 2만5천석 개방형 야구장 건립하기로 하는 한편 올 연말까지 신축구장 부지를 확정한 뒤 대구시와 정부, 삼성구단이 투자하는 야구장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대구시는 야구장 건립비용으로 토지보상비 300억원을 포함해 1천5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판단, 건립비용의 30%인 450억원의 정부예산 확보에 나서고 있다.

또 지방비 부담분인 70% 중 절반가량은 삼성 구단이 부담토록 할 방침이며 재정부담 의사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관련, 14일 취임한 김인 삼성라이온즈 신임 사장은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대구시민과 대구시 등의 입장 및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뒤 할 수 있는 역할을 할 방침이다"며"부지 선정이 확정되면 대구시에서 구단에 구체적인 제안을 할 것으로 본다. 야구장 신축을 확정하기 까지는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대구시는 조만간 부지 선정을 마무리하고 대구시의회 보고 및 민간자문위원들의 인준을 거친 뒤 이달 말께 건립계획을 공식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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