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들 이연경 “또 다른 최초, 최고 기록 세울 터”
허들 이연경 “또 다른 최초, 최고 기록 세울 터”
  • 이상환
  • 승인 2010.12.1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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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여자 단거리 선수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낸 이연경(29)이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17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주경기장 트랙 준공식에 참석한 이연경은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또 다른 최초, 최고 기록의 주인공이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연경은 2004년부터 꾸준히 여자 100m허들 한국 기록을 경신해 온 ‘기록 제조기’다. 이연경은 2004년 부산국제육상선수권에서 13초47을 기록으로 16년 묵은 한국기록을 경신한 이후 매년 자신과의 기록 싸움을 벌이고 있다.

올해 13초00의 아시아 최고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이연경은 광저우아시안게임 트랙부문에서 유일하게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다. 자신의 최고기록에 미치지 못한 13초23으로 우승했지만 자신감을 얻은 대회였다.

이연경은 “아시안게임은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향한 중간 기착점일 뿐이다”면서 “세계선수권대회 역시 종착지는 아니지만, 아직 이루고픈 게 많다”고 말했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 다시 대표팀에 소집돼 동계훈련에 들어가는 이연경은 올 연말 소속팀 안양시청을 떠나 새로운 팀으로 이적한다. 이연경은 조만간 문경시청팀 입단을 마무리 한 후 내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대비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연경은 “아직 사인을 하지 않았지만 새로운 팀으로 이적을 하는 만큼 새로운 각오로 내년시즌을 준비하겠다”면서 “세계선수권대회 A 기준기록을 넘겨 최초로 출전권을 따내고, 또 최초로 준결승 무대에도 오르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이연경은 세계 A 기준기록(12초96)에 0.4초차로 다가 서 있다. 이 때문에 한국육상은 이연경이 내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기준 기록을 통과해 줄 것으로 기대를 걸고 있다.

이연경 자신 역시 다음 목표를 12초대 진입으로 설정했다. 이연경은 “12초대 진입이 목표다. 그래서 세계 A 기준 기록을 넘고 싶다”고 했다.이 목표는 자신이 서고 싶은 꿈의 무대 올림픽 출전 여부가 달려 있기 때문이다.

이연경은 “국내에서 대회가 열리기 때문에 컨디션 조절이 한층 수월하다. 꾸준히 훈련을 치르다 보면 경기장에도 적응될 것으로 보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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