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3대 국책사업’ 탄력
영천 '3대 국책사업’ 탄력
  • 영천=서영진
  • 승인 2010.12.2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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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1천200억 등 6천억 확보…지역 발전 디딤돌
화랑설화마을, 동의참누리벨트, 전투메모리얼파크
영천시가 사상 처음으로 독자적 지역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영천화랑설화마을 조성, 동의참누리벨트,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 조성사업 등 3건의 국책사업 유치에 성공했다.

이들 사업에 대한 국비 예산만도 1천200억원에 달해 영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6일 영천시에 따르면 정부에서 추진 중인 30대 광역 선도사업으로 경북도에서 진행하는 3대 문화권사업 중 하나인 ‘영천화랑설화마을 조성사업’이 지난 2일 기획재정부에서 의뢰한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최종 보고 결과에서 국책사업으로 확정돼 566억원의 국비 지원을 받게 됐다.

국제적 한방 허브역할을 하게될 영천 전통 한의마을지구 조감도

금호읍 황정리와 도동 일대에 조성되는 이 사업은 금호강 생태하천 12구간과 연접한 것은 물론 대구~영천간 자전거도로의 중간 기착지 역할이 가능하고, 대구선 복선화에 따른 폐선로를 활용한 다양한 레저 효과는 물론 녹색생태체험 및 영천경마공원과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주요 시설로는 화랑영상관, 화랑우주체험관, 그린 스테이션타워(웰컴센터, 산삼스파, 전망대, 식당), 유스호스텔, 화랑무예 공연장 등 첨단 4D급 시뮬레이터와 3D 영상관등 최첨단 시설과 종합 휴양시설이 복합 조성된다.

또 대구시 및 경산시와 공동 추진중인 ‘동의참누리벨트’ 사업도 국책사업 마지막 단계인 KDI 예비타당성 검증작업이 진행 중인데 사실상 확정될 것으로 보여 영천시의 ‘전통한의마을지구 조성사업’으로 365억원의 국비 지원이 예상된다. 국제적 한방 허브 역할을 하게 될 전통한의마을지구에는 유의기념관, 대체의학체험관, 전통한방체험촌, 약초골목, 한방미용센터 등이 들어선다.

이와 함께 국가보훈처로부터 7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국립영천호국원 인근에 건립중인 호국기념관과 함께 마현산공원과 연계한 ‘영천전투 메모리얼파크 조성사업’도 국책사업으로 최종 승인을 받아 190억원의 국비가 투입된다.

6.25 한국전쟁 당시 국군의 마지막 노선이었던 영천지역의 치열했던 전투의 의미를 기리기 위한 이번 사업은 호국추모권역(국립영천호국원 일원)과 전쟁체험권역(마현산 전적비 일원) 등 2개 지역에 조성되며, ‘포은 정몽주선생 임고서원’ ‘국립영천호국원’ ‘최무선과학관’ ‘운주산승마장’ ‘화랑설화마을’ 등과 연계된 국제 수준의 호국안보 관광상품 역할이 기대된다.

이처럼 영천시는 이들 3개 국책사업 과제 확정으로 지역 현안 해결은 물론 지역개발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음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막대한 파급효과를 불러 일으킬 전망이다.

특히 시 개청 이래 최초의 독자적 지역개발 프로젝트의 국책사업 확정으로 확보한 1천200억원의 국비 예산은 올해 기준 시 전체 예산 4천520억원의 30%에 육박하는 규모며, 통상적 국비지원 비율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김영석 시장은 “국책사업의 최종적 집중이 필요한 시기에 국책사업을 전담하는 ’미래전략팀‘을 발족시켜 국비확보에 추진력을 더한 것은 물론 역사적 소명의식을 갖고 완공까지 일관성 있는 추진이 되도록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 시민들과 지역 정치권, 시 공무원들의 합심단결이 이번 3건의 국책사업 확정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영천시는 이번 국책사업 확정을 통한 국비 지원 등으로 2007년 2천억원대에 불과했던 재정규모가 2011년에는 6천억원대로 3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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