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인터뷰> 대구 남구청 기획감사실 이철우 기획담당
<와이드인터뷰> 대구 남구청 기획감사실 이철우 기획담당
  • 이지영
  • 승인 2009.02.25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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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고 유치에 사활 걸어"
유치추진위 구성...서명운동.범구민 촉구대회 펼쳐
대구시교육청은 현재 대구과학고등학교가 과학영재학교로 전환이 확정되면서 제2의 과학고등학교를 설립키로 했다.

이에 교육청은 오는 2011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각 구·군청에 과학고 유치제안서를 받고 있다. 제2 과학고 건립이 알려지면서 대구 대부분의 지자체들은 유치제안서를 내고 불꽃 튀는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과학고 유치에 사활을 건 대구 남구청 기획감사실에 이철우(49)기획 담당을 만났다.

“남구청이 과학고 터로 지목한 곳은 ‘대명배수지’입니다. 이곳은 쾌적한 교육환경은 물론이고 지하철 1호선 영대병원역과 현충로역 사이로 걸어서 3분 거리에 있습니다. 시내버스도 19개 노선이나 지나갑니다.”

대구 남구청은 과학고 건립 부지로 남구 대명동의 ‘대명배수지’를 선정했다.

이담당은 “배수지에 과학고가 세워지면 인근의 영남대의과대학교와 대구대학교 등 인근 40여개의 교육기관과 MOU를 체결해 새로운 ‘교육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에 의한 교육재정지원도 가능하다”고 했다.

또 “미군부대의 장기주둔으로 오랜 시간 주변지역 개발이 제한돼 있었던 만큼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도 과학고가 유치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담당을 인터뷰하기 전 기획실에서 함께 일하는 한 직원이 ‘계장님은 직원들 중에서 가장 먼저 출근 해 손수 걸레를 빨아, 직원들의 책상을 일일이 닦아 주세요.’라고 살짝 알려줬다. 그 이유를 묻자 이 담당은 “그런 일 없다”며 손사래를 치고는 다시 과학고 유치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처음 과학고 유치를 위해 과학고이전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유치위원들은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주민들의 서명았고 무려 5만3천여명의 주민들이 서명한 성명록을 지난 18일 대구시교육청에 전달했습니다. 23일에는 대구시의회를 찾아 유치를 협조하기도 했습니다.”

남구청은 과학고 유치를 위해 지역 인사를 비롯해, 시민단체, 구의원, 학생 등 85명으로 구성된 과학고이전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주민 서명운동과 범구민 촉구대회 등 다양한 유치전을 펼치고 있다.

“과학고 유치와 관련해 24일에는 대덕문화전당에서 ‘과학고 이전유치 범구민 촉구대회’를 열었습니다. 주민들의 참여가 중요한 행사였는데 1천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해 과학고 유치에 뜨거운 관심을 성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촉구대회를 마치고는 앞산 네거리까지 가두캠페인에서도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셨습니다.”

이 담당은 인터뷰 내내 과학고 유치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할 만큼 과학고 유치에 사활을 걸었다.

이 담당은 “과학고 유치는 남구지역민들의 염원이기 때문에 저뿐만 아니라 주민 모두가 사활을 걸었다”며 “과학고 유치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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