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스, 모비스 천적 재확인
오리온스, 모비스 천적 재확인
  • 이상환
  • 승인 2011.02.14 02:0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 용병 '힐' 23득점 팀 승리 견인…'꼴찌 탈출' 희망
대구 오리온스가 '천적' 울산 모비스를 상대로 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렌 맥거원의 대체 외국선수로 영입된 오리온스 로렌스 힐은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어 꼴찌 탈출에 대한 희망을 부풀렸다.

오리온스는 1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프로농구 정규리그 모비스전에서 76-69로 승리, 2연패를 끊었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스는 시즌 상대전적에서 4승 1패로 앞서며 모비스의 천적임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오리온스는 시즌 11승(30패)째를 올리며 9위 인삼공사에 2경기 차로 추격했다.

오리온스는 1쿼터 야투 난조로 출발은 삐긋했다. 1쿼터 오리온스는 14개의 2점슈 중 단 3개만을
성공시키는 슛 난조로 모비스에 15-12로 근소하게 뒤졌다.

그러나 오리온스는 2쿼터 들어 교체 투입된 로렌스 힐이 내외곽에서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오리온스는 2쿼터에서만 21득점을 쏟아붙고 모비스의 득점을 10점으로 묶어 8점차(33-25)로 역전했다.

이어 오리온스는 3쿼터 모비스 엑페리건의 골밑슛과 박종천에 연속 3점포를 얻어 맞아 한때 4점차까지 쫓겼지만 아말 맥카스킬과 이동준의 골 밑득점과 오용준의 3점슛이 살아나면서 점수 차를 다시 벌렸다.

오리온스는 4쿼터 들어 모비스 김동우에 3점슛 3방을 허용하는 바람에 모비스에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오리온스는 로렌스 힐이 고비마다 모비스 추격에 찬물을 끼얹는 득점을 성공시키며 모비스 추격을 따돌렸다.

이날 오리온스는 로렌스 힐(23점.6리바운드)과 아말 맥카스킬(10점.5리바운드), 이동준(10점.6리바운드), 오용준

(12점.3리바운드) 등 4명이 두자릿 수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주도했다.

반면 모비스는 양동근이 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격을 조율했지만 2점슛(2/6)과 3점슛(1/9)에서 모두 난조를 보이며 시즌 27패(14승)째를 기록했다. 7위 SK와 2.5경기차로 벌어지며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불투명해졌다.

인천 전자랜드는 창원 LG와의 홈 경기에서 88-82로 이겼다. 최근 2연패로 주춤하던 전자랜드는 27승13패가 돼 3위인 전주 KCC(26승15패)와 승차를 1.5경기로 벌리며 4강으로 직행할 수 있는 2위 자리를 지키는데 한숨을 돌렸다.

올해 LG와의 상대 전적 에서도 4승1패로 강세를 이어갔다.

또 원주 동부는 선두 부산 KT를 69-67, 2점차로 꺾었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