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전망대> 오리온스 이번주 탈꼴지 시험대
<프로농구 전망대> 오리온스 이번주 탈꼴지 시험대
  • 이상환
  • 승인 2011.02.15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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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대구 오리온스가 올 시즌 탈 꼴찌 여부가 사실상 판가름 날 시험대에 오른다.

지난 13일 울산 모비스전에서 가까스로 연패에서 탈출한 오리온스는 이번주 인천 전자랜드(15일 대구)을 시작으로 원주 동부(17일 원주), 전주 KCC(19일 전주) 등 상위권 팀 들과 힘겨움 일정이
예정돼 있다.

14일 현재 11승30패로 리그 최하위인 10위에 머물고 있는 오리온스는 9위 안양 인삼공사와 2경기차로 벌어져 있다.

따라서 오리온스는 이번주 상위권 팀과의 3연전에서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연패에 빠질 경우, 꼴찌 탈출은 더 어려워지게 된다.

더욱이 시즌 막판 치열한 2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이들 3팀들도 단 1승이 아쉽기 때문에 약체인 오리온스전에서 반드시 승수를 챙겨야할 입장이어서 상황은 더 어렵다.

반면 외국인 선수 교체후 상승세를 타고 있는 오리온스로서는 상위권팀들과의 연전에서 승수를 챙길면 꼴찌 탈출은 물론 최대한 순위를 끌어 올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오리온스는 13일 울산 모비스전에서 23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끈 글렌 맥거원의 대체 외국인선수 로렌스 힐의 활약에 고무되고 있다. 아말 맥카스킬이 예상밖의 활약을 펼쳐주고 있어 로렌스 힐의 가세로 한층 선수 기용의 폭이 넓어지면서 경기력이 향상되고 있다.

여기다 이동준과 토종 슈터들에 대한 상대팀들의 수비가 느슨해지는 효과까지 보게돼 득점 루트가 다양해지고 있다.

프로농구 전문가들은 “오리온스는 외국인 선수를 교체하면서 점차 전력이 안정돼 가고 있다. 선수들간의 호흡만 좀더 들어맞으면 좋은 결과를 낼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이번주 3연전은 어느한팀 승리를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오리온스로서는 시험대다‘고 말했다.

◇주간(15일~20일) 경기 일정

15일(화) 대구 오리온스-인천 전자랜드(대구실내체육관)
원주 동부-창원 LG(원주치악체육관.이상 19시)

16일(수) 울산 모비스-서울 SK(울산동천체육관)
안양 한국인삼공사-서울 삼성(안양실내체육관.이상 19시)

17일(목) 전주 KCC-인천 전자랜드(전주실내체육관)
원주 동부-대구 오리온스(원주치악체육관.이상 19시)

18일(금) 서울 SK-창원 LG(잠실학생체육관)
부산 KT-서울 삼성(부산사직체육관.이상 19시)

19일(토) 인천 전자랜드-울산 모비스(인천삼산실내체육관)
전주 KCC-대구 오리온스(전주실내체육관.이상 15시)
안양 한국인삼공사-원주 동부(안양실내체육관.17시)

20일(일) 서울 삼성-서울 SK(잠실실내체육관)
울산 모비스-전주 KCC(울산동천체육관.이상 15시)
창원 LG-부산 KT(창원실내체육관.1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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