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 5번... 대구 '로또명당' 화제
1등 5번... 대구 '로또명당' 화제
  • 윤정혜
  • 승인 2011.02.22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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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도 9번 배출...입소문 나자 고객 발길 줄이어
서구 평리동 세진명당
대구지역 한 로또복권 영업점이 대구경북에서 유일하게 1등이 5번이나 배출되는 등 매회 당첨자가 속출하면서 ‘로또 명당’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대구 서구 평리동에 위치한 세진명당. 이곳은 로또복권이 처음 도입된 2002년 12월 1회차부터 현재까지 영업을 하고 있는 가장 오래된 로또복권 판매점 중 한 곳으로, 지금까지 1등 5번, 2등은 9번이나 나왔다.

대구경북 최다 1등 배출점인 세진명당의 전재운 대표.

한주에 3등 당첨자가 8명이나 나오는 등 3등 이하는 매주 꾸준히 당첨되고 있다는 게 세진명당 측의 설명이다.

‘로또복권 당첨자가 많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손님이 하루 평균 1천500여명에 이르고 있다.

주말에는 직원 4명과 판매 아르바이트 2명, 주차 유도 아르바이트 2명까지 둘 정도로 찾는 사람이 많다.

세진명당 전재운 대표는 “매주 3등 당첨자가 평균 서너명에 이를 만큼 당첨자들이 많다”며 “처음 1등 당첨은 2003년 11월에 나왔는데 전날 용꿈을 꿨다. 그 후 복권을 사봤지만 당첨이 안 되길래 이후부터는 마음을 비우고 가게를 운영하다 손님들의 당첨률이 좋은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그는 “한번은 신혼부부가 찾아와 여기서 산 복권이 2등에 당첨돼 월세에서 전세로 옮겼다는 이야기를 듣고 함께 기뻐한 적이 있었다”며 “복권을 살 때 당첨을 바라기보다 복권기금으로 좋은일을 한다고 생각하면서 마음을 비우면 당첨운이 따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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