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등도 9번 배출...입소문 나자 고객 발길 줄이어
서구 평리동 세진명당
대구지역 한 로또복권 영업점이 대구경북에서 유일하게 1등이 5번이나 배출되는 등 매회 당첨자가 속출하면서 ‘로또 명당’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서구 평리동 세진명당
화제의 주인공은 대구 서구 평리동에 위치한 세진명당. 이곳은 로또복권이 처음 도입된 2002년 12월 1회차부터 현재까지 영업을 하고 있는 가장 오래된 로또복권 판매점 중 한 곳으로, 지금까지 1등 5번, 2등은 9번이나 나왔다.
한주에 3등 당첨자가 8명이나 나오는 등 3등 이하는 매주 꾸준히 당첨되고 있다는 게 세진명당 측의 설명이다.
‘로또복권 당첨자가 많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손님이 하루 평균 1천500여명에 이르고 있다.
주말에는 직원 4명과 판매 아르바이트 2명, 주차 유도 아르바이트 2명까지 둘 정도로 찾는 사람이 많다.
세진명당 전재운 대표는 “매주 3등 당첨자가 평균 서너명에 이를 만큼 당첨자들이 많다”며 “처음 1등 당첨은 2003년 11월에 나왔는데 전날 용꿈을 꿨다. 그 후 복권을 사봤지만 당첨이 안 되길래 이후부터는 마음을 비우고 가게를 운영하다 손님들의 당첨률이 좋은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그는 “한번은 신혼부부가 찾아와 여기서 산 복권이 2등에 당첨돼 월세에서 전세로 옮겼다는 이야기를 듣고 함께 기뻐한 적이 있었다”며 “복권을 살 때 당첨을 바라기보다 복권기금으로 좋은일을 한다고 생각하면서 마음을 비우면 당첨운이 따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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