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화재와의 전쟁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과 맞춤형 화재예방·진압정책으로 화재를 감소추세로 전환시킨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이러한 맞춤형 소방정책이 실효성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소방관서에서는 2010년 화재와의 전쟁 후 실질적인 인명피해를 줄인 성과를 토대로 `2011 화재와의 전쟁’ 2단계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2011 화재와의 전쟁’ 정책목표는, `2014년까지 화재로 인한 사망자 절반(50%) 감축’을 위해 소방역량을 집중시킨다는 계획이다.
2단계 프로젝트는 총 4대 분야 26개 정책과제로 구성돼 있으며 최근 4년간 화재통계를 기반으로 화재장소별·유형별·발화지점별·발화요인별 발생현황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그에 대한 문제점과 대책을 수립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대구북부소방서는 우선 영세민 주거지역에 대한`민ㆍ관 합동’범시민 화재 줄이기 캠페인 전개 및`화재안전마을’을 지정·운영한다. 지난 2010년 복현1동에 조성된 화재안전마을을 표본으로 관내 서민주거 밀집지역으로 확대ㆍ운영할 예정이다.
화재안전마을로 지정된 가구에는 소방관서에서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를 무료로 보급 설치해 주고, 전기·가스시설의 안전점검과 의료봉사활동 등을 병행할 계획이며 또한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를 활용하여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2011 화재와의 전쟁 2단계 프로젝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절감을 위해 소방역량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금년에는 `세계육상경기대회’가 대구에서 개최된다. 수많은 외국인들이 우리의 안전문화 수준을 눈여겨 볼 것이다. 2003년 대구지하철화재참사 등 수차례의 대형화재로 `사고도시’라는 오명을 탈피하기 위해 우리는 그 동안 많은 노력들을 해 왔다.
이제 수준 높은 안전문화를 그들에게 보여줘야 할 것이다. 소방관들은 전문성을 향상시키는 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야 할 것이며, 시민들은 `소방차 길 터주기’ 등 성숙한 시민의식을 갖추어 안전문화 정착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곽남규 북부소방서 예방안전과장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