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화재로 인한 사망자 절반 줄이기’ 선포
<기고>`화재로 인한 사망자 절반 줄이기’ 선포
  • 승인 2011.02.2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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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방재청 발표 자료에 의하면 2010년 전국 화재발생건수는 41,862건으로 최근 3년과 대비해 -13.3%(6,415건), 인명피해는 1,891명으로 -25.5%(648명), 재산피해는 2,667억 원으로 -9.4%(277억 원)를 각각 저감시켰다고 밝혔다.

특히 화재와의 전쟁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과 맞춤형 화재예방·진압정책으로 화재를 감소추세로 전환시킨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이러한 맞춤형 소방정책이 실효성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소방관서에서는 2010년 화재와의 전쟁 후 실질적인 인명피해를 줄인 성과를 토대로 `2011 화재와의 전쟁’ 2단계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2011 화재와의 전쟁’ 정책목표는, `2014년까지 화재로 인한 사망자 절반(50%) 감축’을 위해 소방역량을 집중시킨다는 계획이다.

2단계 프로젝트는 총 4대 분야 26개 정책과제로 구성돼 있으며 최근 4년간 화재통계를 기반으로 화재장소별·유형별·발화지점별·발화요인별 발생현황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그에 대한 문제점과 대책을 수립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대구북부소방서는 우선 영세민 주거지역에 대한`민ㆍ관 합동’범시민 화재 줄이기 캠페인 전개 및`화재안전마을’을 지정·운영한다. 지난 2010년 복현1동에 조성된 화재안전마을을 표본으로 관내 서민주거 밀집지역으로 확대ㆍ운영할 예정이다.

화재안전마을로 지정된 가구에는 소방관서에서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를 무료로 보급 설치해 주고, 전기·가스시설의 안전점검과 의료봉사활동 등을 병행할 계획이며 또한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를 활용하여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2011 화재와의 전쟁 2단계 프로젝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절감을 위해 소방역량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금년에는 `세계육상경기대회’가 대구에서 개최된다. 수많은 외국인들이 우리의 안전문화 수준을 눈여겨 볼 것이다. 2003년 대구지하철화재참사 등 수차례의 대형화재로 `사고도시’라는 오명을 탈피하기 위해 우리는 그 동안 많은 노력들을 해 왔다.

이제 수준 높은 안전문화를 그들에게 보여줘야 할 것이다. 소방관들은 전문성을 향상시키는 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야 할 것이며, 시민들은 `소방차 길 터주기’ 등 성숙한 시민의식을 갖추어 안전문화 정착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곽남규 북부소방서 예방안전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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