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공천개혁특위 28일 최종 개혁안 최고위에 제출
한, 공천개혁특위 28일 최종 개혁안 최고위에 제출
  • 장원규
  • 승인 2011.02.24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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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경선제 도입, 전략공천 20% 제한 등
한나라당 공천제도개혁특위(공개특위)는 24일 “국회의원 공천개혁 최종안을 오는 28일 최고위원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개특위 위원장인 나경원 최고위원은 이날 열린 `국민경선제 도입을 위한 토론회’에서 “여야가 같은 날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실시를 원칙으로 하되, 차선책으로 `2:3:3:2 국민경선’(대의원 20%.일반당원 30%.일반국민 30%.여론조사 20%) 방안을 고려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위는 또 전략공천 비율을 20% 제한하기로 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한나라당 이종혁 의원이 `공천개현안’을 중심으로 국민경선제 도입 방안에 대해 발제하고, 권영진 의원, 강원택 서울대 교수, 이현재 경기하남 당협위원장, 이광재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처장 등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

나 최고위원은 “공개특위가 처음 출범했을 때는 `과연 되겠느냐?’는 등의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그러나 그간 공개특위의 노력으로 당내에서 공천개혁을 지지하는 의견이 확산되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여야가 같은 날 오픈프라이머리를 실시하는 것이 국민 참여를 이끌어 내고 국민경선의 부작용을 일거에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지만, 민주당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차선책으로 이른바 2:3:3:2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종혁 의원은 ”당 대표나 보스가 전략공천이라는 미명 하에 자기 사람을 심을 수 있는 부작용이 있다“며 국회의원 전략공천이 전체의 20%를 넘을 수 없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 의원은 ”상향식 공천개혁의 기본방향은 계파나 보스, 실력자의 밀실에서 이 뤄지던 것을 국민에게 돌려주자는 것“이라며 ”다만 모든 사람에게 경선후보 기회를 줄 수는 없어 경선후보로는 3~4배수 정도로 본다“고 밝혔다.

공개특위는 작년 7월 30일, 나 위원장과 박효종 부위원장(서울대 교수) 등 21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11차례의 전체회의와 5차례의 권역별 공청회를 거쳐 최근 여야 동시 경선과 객관적 평가지수 개발, 공심위의 공천관리위원회로의 전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최종안을 마련했다.

지난 14일 공개특위가 국회에서 개최한 토론회에는 한나라당 초·재선 국회의원 60여 명이 참석해 공천개혁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고, 지난 22일에는 `국민공천 실현을 위한 트위터 토론회’를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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