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동네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원조교제를 통해 돈을 뜯어내기로 미리 짜고 지난 23일 새벽 2시께 인터넷 채팅으로 회사원 J(32)씨를 대구 서구의 한 모텔로 유인, P양과 성관계를 갖게 한 뒤 금품을 뜯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P양이 미리 열어놓은 문으로 들어와 J씨를 마구 때린 뒤 신용카드를 빼앗았으나 현금 인출이 되지 않자 같은날 정오까지 1천만원을 송금하라며 협박한 후 신분증과 신용카드를 빼앗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P양 등 3명은 원조교제라는 특수성을 이용해 피해 남성이 경찰에 신고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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