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산에서 기도하는 부녀자에게 자릿세 달라?
앞산에서 기도하는 부녀자에게 자릿세 달라?
  • 이지영
  • 승인 2009.02.26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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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북경찰서는 26일 대구 앞산의 한 사찰 인근에서 기도하는 여성신도에게 자릿세를 요구하며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P(5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P씨는 지난 12일 밤 10시30분께 대구시 남구 대명9동 앞산의 한 사찰 주차장에서 기도를 하고 있는 A(여·37)씨에게 자릿세를 요구하다 여의치 않자 A씨의 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혐
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P씨는 평소 기도를 하려고 산에 오르는 신도들의 짐 등을 들어주고 용돈을 받아 생활해 오다 최근 생활비가 떨어지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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