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전북, 27, 28일 재협의키로
대구FC와 전북 현대와의 이적 선수 이적료 문제가 빠르면 내달 1일 해결될 것으로 보여 K-리그 사상 첫 이적료 조정위원회는 피하게 됐다.
대구FC는 최근 이적한 하대성, 진경선의 이적료와 관련, 전북 현대와의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여왔다.
양팀은 그동안 하대성, 진경선의 이적으로 대구는 19억원을 요구한 반면 전북은 14억원을 내겠다고 버티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대구를 떠나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 하대성, 진경선은 최근 전북과 입단 계약을 맺고 전북 팀 훈련에 참가중이다.
만약 양 구단이 합의하지 못할 경우 10일까지 조정 신청을 하게되며 그 이후 15일 이내에 조정위원회가 열리면 하대성과 진경선은 K-리그 개막전에 뛸 수 없게 된다.
하지만 양팀은 27일, 28일 양일간 재협의를 거쳐 조정위원회를 피해 합의를 이뤄낼 예정이다.
대구FC 최종준 대표이사는 "남은 기간 전북 현대와 충분한 대화를 통해 조정위원회를 거치지 않
고 원만히 이번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금까지 K-리그에서 이적료 문제로 인해 조정위원회가 열린 적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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