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인터뷰> 윤욱 달서구노인종합복지관장
<와이드인터뷰> 윤욱 달서구노인종합복지관장
  • 대구신문
  • 승인 2011.03.1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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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사회 참여 정책을 활성화 돼야"
'깨친 멋 달서어르신' 슬로건...다양한 사업 전개
“조금만 서로를 이해하고 공동체의식이 있으면 훨씬 행복하고 즐거운 공간이 될 수 있겠지요.”

윤 욱(75)관장. 연회원 1만500명, 하루 이용객 2천명에 이르는 대구 최대 규모의 복지시설인 달서구노인종합복지관을 책임지고 있는 그는 지난 2005년에 개관과 함께 복지관 수장자리를 맡고 있다.

윤 관장은 “달서구노인종합복지관은 2005년 5월에 개관했다. 하루 2천여명 가까이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여가시설이다 보니 개관 후 함께 이용하는 공간으로 규칙을 만들고 합의하고 또 불편한 사항들을 해결하다보니 6년이 지나가고 있다”고 회고했다.

그는 “워낙 다양한 배경과 경험을 가진 어르신들이 이용하시다보니 여전히 해결해야 할 것이 많다”며 “노인복지관을 운영한다는 것이 어르신 민원을 해결하는 과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금만 서로를 이해하고 공동체의식이 있으면 훨씬 행복하고 즐거운 공간이 될 수 있다”며 공동체의식을 강조했다.

그는 고령화 사회에서 노인을 위해 절실히 필요한 정책으로 노인사회참여 프로그램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도 이제 고령화 사회이고 조만간에 전후 베이비부머들이 노인세대로 편승되는 시점에서는 사회 전반적으로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그는 “제도적인 측면에서 건강하지 못한 어르신에 대해서는 이제 노인 장기요양제도라는 사회보험이 실시되고 있지만 이와 함께 일할 수 있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노인에 대한 여러 가지 일자리사업, 봉사활동, 여가활동 등의 노인사회참여
프로그램이 활성화되어야한다”고 지적했다.

달서구노인종합복지관을 최고의 복지관으로 만들기 위해 준비하는 사업 및 계획도 밝혔다.

그는 “올해 달서구노인종합복지관은 운영목표를 깨친 멋 달서어르신이라는 슬로건으로 깨끗한 정신, 친절한 마음, 멋진 외모를 가진 달서어르신이 되는 캠페인으로 다양한 여가프로그램을 활성화 시키겠다”며 “또 전문적인 노인봉사활동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노인복지관이 되는 비전으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윤 관장은 끝으로 “코피아난 전 유엔사무총장은 1999년 세계노인의 해 기념식에서 ‘나이가 든다는 것은 사회적인 문제를 야기하는 것이 아닌 사회적인 성취를 이루어내는 과정이다’라고 선언했었다”며 “이제 우리 시대에 은퇴라는 것은 지금까지 하던 일을 그만두고 자기가 원하는 새로운 일을 하는 삶을 사는 것이라는 새로운 의미로 정의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인생의 후반기를 잘 영위 할 수 있도록 노인스스로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의 사회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주오기자 kim-yn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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