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청은 27일 성남체육관에서 열린 2009 SK핸드볼큰잔치 여자부 플레이오프에서 강유미(10골), 윤아름(7골), 남현화(7골)의 활약으로 지난 해 우승팀 삼척시청을 줄기차게 밀어붙인 끝에 31-28로 이겼다.
2007년 핸드볼큰잔치에서 우승했던 용인시청은 3월1일 같은 장소에서 풀리그 1위로 결승전에 직행한 벽산건설과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3위로 플레이오프에 오른 용인시청은 전반을 16-11, 5골차로 앞서며 삼척시청을 압박했다.
하지만 삼척시청은 박지현(4골), 유현지(5골), 정지해(10골)의 연속골로 추격을 시작해 후반 시작 12분만에 19-19, 동점을 만드는 저력을 발휘했다.
삼척시청의 매서운 반격에 당황하던 용인시청은 삼척시청 심해인이 2분간 퇴장당한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잠시 접전으로 가던 경기 양상은 용인시청 윤아름의 속공에 이은 득점, 남현화의 페널티스로, 권근혜의 러닝슛이 잇따라 꽂히며 다시 바뀌었다.
5분여를 남기고 27-22로 용인시청이 앞서 가자 삼척시청은 작전 타임을 요청해 전력을 재정비하고 3골차까지 따라 붙었다.
1분20초를 남기고 삼척시청 최설화는 용인시청 골키퍼 이민희와 1대1 기회를 만들었지만 키를 넘기려던 슛이 이민희의 손에 막히면서 더 이상 추격할 힘을 잃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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