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2, 은3,동1개 획득…종합 3위 달성 견인
폐막을 하루 앞둔 제24회 하얼빈 동계유니버시아드에서 대구지역 출신 선수들이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따내며 한국 선수단의 종합 순위 3위 달성에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대구 출신 임원·선수 8명은 지난 18일부터 28일까지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제24회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한국선수단에 소속돼 파견됐다.
종목별로 쇼트트랙 1천500m, 3천m에 출전한 김성일(경신고 3학년·단국대 입학 예정)이 은메달 2개를, 5천m 계주서는 동메달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신나희(19·경명여고·계명대 입학예정)는 프리스케이팅과 쇼트프로그램을 합쳐107.82점을 획득, 종합순위 21위로 아쉽게 대회를 마쳤다.
'한국판 쿨러닝'으로 불리는 스키점프에서도 6년만에 또 다시 동계유니버시아드 금메달을 따냈
다.
최흥철(강원 하이원·대구과학대 입학 예정), 최용직(전북·대구과학대 입학 예정) 김현기(강원 하이원·대구과학대 입학 예정)는 남자 스키점프 K-90 단체전서 합계 726.5점을 따내 오스트리아
(713.5점)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현기는 K-90 개인전서 금메달을, K-125 개인전서 은메달을 따내며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한편 이번 대회서 한국은 27일 현재 금 11개, 은 4개, 동 9개로 3위다. 중국이 1위(금 13개, 은 14개, 동 9개)를 달리고 있으며 러시아(금 11개, 은 9개, 동 12개)가 그 뒤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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