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인터뷰> 취임1년 김정길 대구예술대 총장
<와이드인터뷰> 취임1년 김정길 대구예술대 총장
  • 대구신문
  • 승인 2011.03.25 09:1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년대 전국 최고 만들겠다"
신예교수 대거 채용.교육인프라 확충
총장직 걸고 신입생 100% 충원 달성
“AU(Aat University) 300 정신으로 대구예술대 5년 안에 전국 최고로 만들겠습니다.”

지난해 3월 취임한 김정길 대구예술대 총장은 시작부터 배수진, 오직 전진만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1년 안에 신입생을 100% 충원 못시키면 사직하겠노라”한 그는 재단에 시한부 사표를 내고 총장직을 시작했다.

김 총장은 이제 1년의 목표는 달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 단계를 넘은 그는 “향후 5년 이내 전국 최고의 예술대학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진짜 목표”라고 강조했다.

김 총장 취임 후 대구예술대는 ‘환골탈태’(換骨奪胎)라는 말로도 부족할 만큼 큰 변화를 겪었다. 7년간 관선이사 체제로 경영돼 온 대구예술대는 한때 입학생 충원율이 절반에 머물 정도로 학교 존립에 위기를 겪었다. 교직원들의 사기는 떨어졌고 모교에 대한 학생들의 자부심도 기대하기 어려운 정도였다. 김 총장이 취임과 동시에 사표까지 제출한 것도 이런 위기 타파 때문이다.

이제는 변화와 개혁이다. 김 총장은 총장직 수락 후부터 학교 대개혁을 위해 출발 지향점을 정신에 맞췄다.

이른바 ‘AU300 정신운동’이다. AU는 Art University 약자고, 300은 300명의 스파르타 병사가 20만 페르시아 대군을 맞서 이겨낸 것처럼 작지만 강한 ‘정신력’을 상징한다. 정신력은 환경변화부터 이기에 캠퍼스 전역에 AU정신을 변화의 시작이란 배너를 휘덮었다.

우선 개교 이래 최대 인원인 34명의 신예 교수들을 대거 채용했으며, 미국과 유럽의 대학에서 갓 박사 학위를 받은 젊은 인력들로 교수진을 확충, 잠자던 학풍을 일깨웠다.

성과주의 제도 도입으로 강의 평가 점수가 낮은 강사는 퇴출시키고 교직원 출‘퇴근부를 만드는 등 교단에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소통과 동참의 교육을 몸소 실천했다. 학생 충원을 위해 전국 2천 개 고교에 본 대학의 변화를 알리는 편지를 보냈으며, 학부모님들께는 3차례나 편지를 써 학교 경영 환경 변화와 많은 학생들에게 장학제도의 혜택이 돌아 갈수 있다는 것을 알렸다.

본업이 예술인인 동시에 집중적인 인성교육으로 예절인이 되는 특화된 교육을 한다는 것도 알렸다.

이런 노력과 정성이 모이고 교수들과는 또 다른 소통방법으로 동참을 이끌어 내어 1년 만에 100% 신입생 충원이라는 목표를 달성했다.

김 총장은 특히 예술대학의 생명인 교육 인프라 확충에 열정을 바쳤다. 열약한 65칸의 음악 연습실에 냉난방 기기를 설치하고 언제나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피아노 35대를 한꺼번에 구입해 연습실에 배치했다.

학교 부지 1만㎡를 새로 사들이고 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최신 기숙사도 완비하고 예체능 자격시험과 공무원 시험에 대비할 수 있는 고시원(학고재)도 교내에 새로 문을 열었다.

평생교육원을 설립과 시대에 맞는 모바일캠퍼스로 전환하고 지역 대학으로서는 처음으로 예술치료센터를 개원 하여 운영에 들어갔다. 앞으로 다목적 사회체육관과 대구시내에 Art Market을 건립하여 학생들에게 운영과 함께 다양하게 참여시킬 계획이다.

이런 노력을 결실로 전세계 42개국 136편이 출품된 세계 문화 영화제로 일컬어지는 베를린 국제 델픽 예술영화제에서 예술대 재학생이 출품한 다큐멘타리 단편영화 ‘사운드 오브 코리아(한국의소리-메나리)’가 최우수작품으로 선정, 대상을 수상했다.

이는 글로벌 시대에 맞는 쾌거며 국위선양과 더불어 앞으로 대구예술대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 했다.

김 총장은 “5년 안에 대구예술대를 전국최고의 예술대학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장은 “21세기 첨단정보통신시대에 맞는 문화예술 학과신설과 한국의 아름다운 문화를 더욱더 발전시키고 대구예술대의 가족으로 모두가 함께 더블어살아 가는 방법을 교육 하게 될것” 이라 한다.

칠곡=윤광석 기자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