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보궐선거 움직임 빨라져
경주 보궐선거 움직임 빨라져
  • 경주= 이승표
  • 승인 2009.03.0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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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29일 경주 국회의원 재선거와 경주시의원(마선거구, 안강·강동) 보궐선거의 전초전인 예비후보들의 움직임이 경주를 달구고 있다.

현재까지 국회의원 재선은 16명, 경주시의원 보선은 5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했다.

경주시 선거관리위원회는 1일 국회의원 재선에는 지난달 27일 이상두(68) 전 국회의원이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16명으로 늘어났다.

정당별로는 한나라당 9명 민주당 2명 자유선진당 1명 무소속이 4명이다.

투표일 60여일을 앞둔 가운데 예비후보들은 얼굴 알리기와 지지세 확보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그러나 후보난립에 따른 시민들의 반감도 적지 않아 각 정당이 후보 조기 공천을 통한 교통정리가 있어야한다는 시민들의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의 경우 9명이나 공천을 염두에 둔 경쟁을 하고 있다.

지역 한나라당 인사들은 공천경쟁에 대해 이명박 정부 탄생 공신인 정종복 후보가 한발 앞서 가고 있다고 내다보고 있어 김순직(52), 최윤섭(56) 황진홍(52), 김태하(51), 황수관(63), 김경오(58),주정화(50), 김부기(52) 후보를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지난해 정기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지역 국회의원이 없어 상대적으로 손해를 본 경주 시민들도 여당내 힘있는 후보를 바라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민주당은 당초 임충섭(38·18대총선 서울관악을 출마)후보가 단독으로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나 시의원, 국회의원 등을 가리지 않고 출마를 선언하곤 했던 이상두 전 의원이 가세, 새로운 판도를 접어들었다.

자유선진당은 이채관(47·이회창 총재 특보) 후보가 단독 등록, 예비 선거전에서 경쟁을 통한 관심끌기는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무소속은 정수성(63), 김원길(46), 이성락(42) 박화익(54)씨 등 4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 가운데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예비역 육군대장(4성) 정 후보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정 후보는 최근 지역 모 언론사의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정종복 후보와 오차 범위내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정종복 후보는 “경주발전을 위해 MB정부에서 힘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등원하는 것이 절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무소속 정수성 후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못 다한 업적을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손잡고 마무리하겠다”고 맞섰다.

따라서 이번 경주 국회의원 재선거는 정당간의 대결보다는 친이(이명박)와 친박(박근혜)간 양자대결로 점점 가시화 되고 있는 양상이다.

한편, 김시완 전 경주시의원의 선거법위반으로 실시하는 경주시의원 마선거구(안강,강동) 보궐선거는 한나라당에서 이철우(46) 손영익(62) 장순철(40)씨, 민주당에서 권혁복(54) 최병두(38)씨 등 5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나 아직까지 우열을 가릴 수 있는 선두주자는 부상하지 않고 있다는 게 정가의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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