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압수 유사휘발유 370만ℓ..전년대비 203% 증가
2008년 압수 유사휘발유 370만ℓ..전년대비 203% 증가
  • 김상섭
  • 승인 2009.03.0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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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경유는 전년대비 26배 급증
대구경북 유사휘발유 191만ℓ 압수..전국의 51.7% 차지!
대구경북이 전국 최대 유사휘발유 유통지역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지난해 유사석유제품 단속에 적발돼 압수된 유사휘발유의 양이 191만 리터로 전국 압수량(370만 리터)의 절반이상을 차지했다.

이는 한국환경자원공사가 1일 국회 지식경제위 김태환 의원(한나라당, 구미을)에게 제출한 ‘유사석유제품 인수현황’자료에 따른 것이다.

공사는 검찰, 경찰, 지자체 등에서 적발한 유사휘발유를 넘겨받아 이를 인수현황으로 집계하고 있다. 자료는 유사휘발유 압수량이 2007년보다 203% 증가했으며, 유사경유는 무려 26배가 늘어난 25만5천여리터라고 밝히고 있다.

이처럼 유사휘발유 인수현황이 증가한 것은 작년 사상초유의 고유가 행진으로 차량운전자들이 운행비용 절감을 위해 유사휘발유를 많이 사용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 의원은 또 대구경북의 유사석유제품 압수량이 많은 것은 경산과 영천 등의 공단지역에서 유사석유제품을 대량으로 제조하는 공장이 적발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고, 이들 대부분은 폐업한 섬유공장을 인수해 석유화학업으로 등록허가까지 받은 상태에서 제조탱크를 설치하고 유사석유제품을 만들어왔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유사석유제품의 제조 및 판매는 모두가 불법으로, 석유제품 유통질서를 저해하고 나아가 국민들의 안전도 위협할 수 있는 일이다”면서“특히 폐공장을 이용한 대량 제조 및 판매에 대한 감시활동을 더욱 강화해 유사석유제품이 근절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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